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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수도 리야드 타격 주장에 사흘 내리던 유가 반등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수출항 얀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흘 내리던 유가는 21일 아침 거래에서 올랐다. 24일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AI 개발 속도 조절'이 들어갔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3주째 둔화했다.
3줄 요약
-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수출항 얀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9월 19일(현지) 일이다. 사우디 당국은 구체적인 피해나 사상자를 발표하지 않았고, AP통신은 이란 전쟁 이후 후티의 공세가 확대된 가운데 리야드가 공격 대상이 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 사흘 내리던 유가가 21일 아침 거래에서 올랐다.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2분 브렌트유 선물은 0.78% 오른 배럴당 $104.68, WTI는 0.76% 오른 $101.06에 거래됐다. 거래소가 정하는 마감 가격이 아니라 그 시점의 거래 가격이다.
- 24일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AI 개발 속도 조절’이 들어갔다. 양국이 각각 약 300억 달러 규모 상품의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새 마감이 없는 날이다. 주말 사이 서울도 뉴욕도 쉬었고, 21일 서울 장은 이 글이 나온 뒤에 열린다. 직전 거래일인 9월 18일 마감은 9월 19일 일일에 있고, 1면 주요 지표도 같은 값이다.
시장 — 이번 주 코스피는 박스권, 관건은 외국인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150으로 잡았다. 21일 아침에 나온 주간 전망이다(아시아경제).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에 이익 모멘텀이 훼손됐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 상승에 대한 주가 내성”이 유지되는 경로를 기본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최소 30일로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까지는 이 경로를 우선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아시아경제). 마이크론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실적 발표가 메모리 업황을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이번 주 코스피가 영향을 받을 요인으로는 다섯 가지를 꼽았다. 미국 장기물 시장 금리 변화, 9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한국 9월 수출, 미중 정상회담, 국내 연휴 수급 공백이다(아시아경제).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국 미시간대가 매달 소비자에게 물어 집계하는 물가 전망치다. 소비자가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게 둘 이유가 된다.
지난 18일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코스피를 순매수로 돌렸다. 키움증권은 이 매매 방향이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아시아경제).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올랐다(서울신문). 18일 마감 흐름은 9월 20일 일일에 있다.
해설 외국인이 사는데 원화는 계속 약해지는 조합이 이번 주의 관전 포인트다. 보통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면 원화를 사야 하니 환율은 내리는 쪽으로 힘을 받는다. 그런데 18일에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날에도 환율이 7거래일째 올랐다. 외국인 매수가 한국 시장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 한 업종에 대한 것이라면 이런 모양이 나올 수 있다. 키움증권이 이번 주 변수로 미국 장기 금리와 미중 정상회담을 나란히 든 것도, 지금 지수를 움직이는 힘이 국내 사정보다 바깥에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는지, 환율 상승이 멈추는지를 함께 봐야 이 조합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에너지 — 후티, 사우디 수도와 수출항을 겨눴다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는 19일(현지)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홍해 연안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얀부의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뉴스핌). 얀부는 사우디 동부 유전에서 뽑은 원유를 홍해 쪽으로 내보내는 항구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수출하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화재와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얀부와 타이프, 비샤, 파라산 등을 겨냥한 다른 공격 시도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당국은 구체적인 피해나 사상자 발생을 발표하지 않았다(뉴스핌).
AP통신은 이번 공격을 리야드가 표적이 된 첫 사례로 전했다. 이란 전쟁 이후 후티의 공세가 확대된 가운데 리야드가 공격 대상이 된 첫 사례라는 것이다. 뉴스핌이 인용해 보도했다(뉴스핌).
유가는 사흘 하락을 멈추고 올랐다.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2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1센트(0.78%) 오른 $104.68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6센트(0.76%) 오른 $101.06을 기록했다(뉴스핌). 글로벌이코노믹도 같은 값을 전했다(글로벌이코노믹). 거래소가 하루를 마감하며 정하는 공식 가격인 정산가가 아니라, 그 시점에 거래되던 가격이다. 사건이 일어난 19일은 토요일이라 그날의 정산가 자체가 없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정산가까지 유가가 사흘 연속 내렸던 흐름은 9월 20일 일일에 있다.
해설 지난주 유가를 끌어내린 근거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을 며칠 안에 절반쯤 되살린다는 목표였다. 망가진 중간 시설을 고치면 된다는 이야기였고, 시장은 그 복구를 미리 사들였다. 이번 공격 주장은 표적이 한 단계 올라갔음을 보여준다. 수도와 수출항은 고쳐서 될 대상이 아니라 원유를 내보내는 길목 자체다. 다만 지금 확인된 것은 후티의 주장과 목격된 연기·화재뿐이고, 사우디 당국은 피해 규모를 내놓지 않았다. 9월 20일 일일이 짚은 ‘가격과 실물의 속도 차’는 이번에는 반대 방향에서 시험받는다. 아람코가 수출 차질을 공식으로 확인하는지, 얀부 시설이 실제로 멈췄는지가 21일 아침의 0.8% 반등이 더 갈 수 있는 값인지를 가른다.
지정학 —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AI 개발 속도 조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에서 만난다. 로즈가든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간다. 글로벌이코노믹이 18일(현지) AP통신과 교도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19일 전한 내용이다(글로벌이코노믹).
AI가 의제에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AI 분야에서 개발 속도 조절 문제와 함께 중국 기업의 미국 내 AI 기술 및 정보 탈취 의혹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빈만찬에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샘 올트먼(오픈AI), 젠슨 황(엔비디아), 팀 쿡(애플),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다르 피차이(구글), 마이클 델(델테크놀로지스)이 참석한다(글로벌이코노믹).
관세를 서로 낮추는 방안도 협상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각각 약 300억 달러 규모 상품의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매긴 15%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는 방안이다. 중국은 2025년 2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대응해 이 관세를 부과했다(아시아투데이). 회담 의제로는 무역과 AI, 희토류, 에너지 문제가 꼽혔다(아시아투데이). 희토류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에 안정적인 공급을 요구할 방침이지만, 그 대가로 대중국 수출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이코노믹).
사전 협의도 예정돼 있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일(현지) 뉴욕 맨해튼 JP모건체이스 본사에서 회담한다고 아시아투데이가 20일 아침 전했다. 기사가 나온 시점에는 아직 열리기 전이었다(아시아투데이).
김여정이 사흘 연속 담화를 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담화를 이어갔다. 17일 담화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 비핵화 논의를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했고, 19일에도 IAEA 총회를 겨냥한 담화를 냈다. 18일 담화에서는 여러 군사연습에 일본과 한국이 빠짐없이 동참하는 것이 미일한 3자 군사 공조 체제를 기축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아시아투데이).
세 담화 모두 북미 정상회담을 명시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다. 아시아투데이는 이 점이 주목된다고 짚었다. 곽길섭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은 “이번 담화들은 김여정 수준에서 대응할 사안들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대미 메시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위원은 북한이 비핵화를 의제로 받을 생각이 없고, 전략자산 전개 중단 같은 적대시 정책 철회가 없으면 회담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봤다(아시아투데이).
해설 AI를 얼마나 빨리 밀어붙일지는 그동안 미국 안에서 다투던 문제였다. 입법을 미는 쪽과 업계가 맞서는 구도였고, 기준을 정하는 곳도 미국 의회와 주 정부였다. 그것이 두 나라가 마주 앉는 자리의 항목이 되면 성격이 달라진다. 규제의 기준선이 한 나라 법에서 국가 간 합의 쪽으로 옮겨갈 수 있고, 같은 테이블에 관세와 희토류가 함께 올라 있어 AI가 다른 거래와 묶일 여지도 생긴다. 다만 지금 확인된 것은 의제 목록과 관측뿐이다. 24일 회담에서 AI 관련 문구가 실제로 공동 발표에 담기는지가 이 이동이 말로 그치는지 아닌지를 가른다. 북한 쪽은 결이 다르다. 담화 세 건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IT ·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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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초보자를 이기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에이전트로만 플레이할 수 있게 고쳐 만든 Brood War Bench가 대결 결과를 공개했다. 모델과 노력 설정을 조합한 19개 구성이 서로 한 번씩 맞붙는 방식이어서 171쌍이 나왔다. 승패가 갈린 것이 168건이고 시간제한으로 끝난 것이 3건이다(Brood War Bench). 상위 성적은 이렇다(Brood War Bench).
- Codex Astra / xhigh: 승률 100.0% (18승 0패)
- Codex Astra / medium: 88.9% (16승 2패)
- Claude Fable: 83.3% (15승 3패). 클로드 계열에는 노력 설정 표기가 붙어 있지 않다.
저자 벤 스워들로는 “Astra와 Fable조차 복잡한 병력을 꾸리거나 단순한 공격을 막거나 구체적인 전략을 구사하지 못했다”며 “포톤 러시를 쓰는 초보자라면 이 게임들을 전부 이길 것”이라고 적었다(Brood War Bench). 포톤 러시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초반에 방어 건물을 상대 진영 가까이 지어 밀어붙이는 기본 전략이다. 저자는 19일 이 보고서를 해커뉴스에 직접 올렸고, 거기서 에이전트에게는 명령을 내리고 상황을 받아 보는 최소한의 브루드워 API만 도구로 줬다고 밝혔다(해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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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이미지 모델 Qwen-Image-2.1을 공개했다. 20일 나온 이 모델은 시각 생성을 맡는 부분이 70억 개 파라미터다. 파라미터는 모델이 학습으로 얻은 값의 개수로, 모델 크기를 가늠하는 숫자다. 성능이 받쳐 주는 소비자용 그래픽카드(기사는 3090을 예로 들었다)에서 돌아가고, 배경이 비치는 투명 이미지(RGBA)를 만들고 고칠 수 있으며, 참조 이미지를 한 번에 열 장까지 다룬다(the decoder).
대부분의 클로즈드 모델을 앞선다는 주장은 알리바바 자체 벤치마크 기준이고, 독립적인 벤치마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라이선스도 연구용이라 상업적으로 쓰려면 별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the decoder).
그 외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째 둔화했다. KB국민은행 주간 조사(9월 14일 기준)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31일 0.23%에서 이달 7일 0.22%, 14일 0.20%로 3주 연속 낮아졌다. 강남구는 0.13% 떨어져 5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강북구가 0.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랑구 0.43%, 관악구 0.41%가 뒤를 이었다. 전국은 0.09%, 수도권은 0.17% 올랐고 경기는 0.19%로 전주 0.2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은 0.03%였다. 전셋값은 전국 0.09%, 수도권 0.15%, 서울 0.21%였다(머니투데이).
- 부동산114 조사도 방향은 같았다. 같은 주말 나온 부동산114 자료에서 9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고 서울은 0.03%, 수도권은 0.05%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12%, 서울 전세는 0.17%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2% 오른 반면 기타 지방은 보합이었다(스타뉴스). 두 조사는 기관도 주차 표기도 달라 같은 시기를 두고 서울 상승률이 0.20%와 0.03%로 크게 벌어진다. 절대 수준을 견주기보다 방향을 보는 쪽이 맞다.
- ‘84주 연속 상승’ 기록에 단서가 붙었다. 더스쿠프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를 근거로, 서울 아파트값이 2025년 1월 3주부터 2026년 9월 2주까지 84주 연속 올랐지만 그중 2주는 발표일인 목요일이 공휴일과 겹쳐 2주치를 누적해 발표한 것이라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 때 최장 기록인 85주 연속에는 한 주를 남겨 뒀다(더스쿠프). 같은 기사는 서울이 둔화하는 동안 경기 지역이 오름폭을 키우는 것을 위험한 신호로 봤다. 부동산원의 전주 대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로 용인 기흥구가 0.33%에서 0.42%로, 수원 영통구가 0.47%에서 0.61%로, 화성 동탄구가 0.25%에서 0.31%로 올랐다(더스쿠프).
다음에 볼 것
- 리야드와 얀부의 실제 피해 규모. 지금 확인된 것은 후티의 주장과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목격된 화재·연기뿐이다. 사우디 당국은 피해도 사상자도 발표하지 않았고, 연합군은 다른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고만 밝혔다(뉴스핌). 볼 것은 아람코가 수출 차질을 공식으로 확인하는지, 얀부 시설이 실제로 멈췄는지다. 확인되면 지난주 유가를 끌어내린 ‘며칠 안에 절반 복구’라는 전제부터 다시 따져야 한다. 반대로 수출이 평소대로 이어지면 21일 아침의 0.8% 반등은 소식에 대한 첫 반응으로 끝난다.
- 오늘 서울 마감의 두 숫자. 18일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올랐다(서울신문). 오늘 오후 3시 30분 마감으로 두 숫자가 다시 나온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는지, 환율 상승이 멈추는지를 함께 본다. 둘이 계속 엇갈리면 외국인이 한국 시장 전체가 아니라 반도체만 골라 사는 중이라는 해석이 굳는다. 반대로 같이 돌아서면 지난주 하락이 바닥이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 24일 미중 정상회담의 공동 발표 문구.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의제 목록에 ‘AI 개발 속도 조절’이 올랐다는 보도뿐이고, 양국의 공식 확인은 없다(글로벌이코노믹). 볼 것은 회담이 끝난 뒤 발표문에 AI 관련 문구가 실제로 담기는지다. 담기면 AI 규제의 기준선이 미국 국내 입법에서 국가 간 합의 쪽으로 옮겨가는 첫 사례가 된다. 빠지면 이번 의제는 관세 협상에 딸려 온 항목이었다는 쪽으로 읽힌다.
정정
- 글 끝에 '다음에 볼 것' 세 항목을 더했다. 사실을 고친 것은 아니고, 무엇을 보면 다음 전개를 알 수 있는지 묶어 두는 자리를 새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