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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와 브렌트유 뜻과 차이 — 국제 유가 기준 두 가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미국 안의 기준, 브렌트는 북해산 원유를 바탕으로 한 세계의 기준 가격이다. 뉴스의 '국제 유가'는 대개 이 둘의 선물 가격이다.

한 줄로 말하면

세계 원유 값을 매길 때 기준으로 쓰는 두 가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브렌트는 세계의 기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미국 안의 기준이다.

브렌트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 북해에서 나는 원유 거래를 바탕으로 한 가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이름은 브렌트 유전에서 왔지만, 유전 생산이 줄면서 포티스·오세베르그·에코피스크 같은 다른 북해 원유가 차례로 계산에 더해졌다. 브렌트 가격은 많은 금융·무역 계약에 쓰이고 세계 여러 원유 가격을 견주는 기준이 되며(미국 에너지정보청), 유럽·지중해·아프리카에 더해 호주와 아시아 일부에서 나는 가볍고 황이 적은 원유 값도 브렌트를 기준으로 매긴다(미국 에너지정보청).

뉴스에 나오는 브렌트 가격은 대개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 선물 값이다.

WTI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남부에서 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용어집에 따르면 거래의 중심지는 오클라호마주 쿠싱이다. 미국산 원유와 캐나다·멕시코·남미에서 들여오는 원유의 값도 WTI를 기준으로 매긴다(미국 에너지정보청).

두 원유 모두 가볍고 황이 적다. WTI를 흔히 “서부텍사스중질유”로 옮기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WTI와 브렌트를 모두 가볍고 황이 적은 원유(경질·저유황)로 분류한다. 이런 원유는 대개 무겁고 황이 많은 원유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미국 에너지정보청).

왜 보나

기름값은 물가와 금리로 번진다. 유가가 오르면 휘발유와 운송비가 오르고, 오래 이어지면 다른 물가로 번진다. 그래서 유가는 기대인플레이션과 금리에도 실리는데, 이 경로는 기획 글에 자세히 있다.

숫자는 이렇게 읽는다

  • 단위는 배럴당 달러다. 1배럴은 약 159리터다.
  • 기사 속 “11월물”은 11월에 인도하는 선물이다. 월물과 정산가는 정산가와 월물에서 따로 풀었다.
  • 두 가격은 대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폭은 다를 때가 많다. 기준이 되는 원유와 거래되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WTI는 내륙인 쿠싱에서 거래돼, 2011년처럼 쿠싱에 원유가 쌓이면 바다로 실어 나르는 브렌트보다 한참 싸게 거래되기도 했다.
  • 조간 1면의 유가는 정산가다. 장중 값이 아니라 거래소가 하루를 마감하며 정한 값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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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볼 것

  • 정산가와 월물원유 같은 선물은 인도하는 달마다 따로 거래되고, 이를 월물이라 부른다. 정산가는 거래소가 매일 정하는 공식 마감 가격이다. 유가 기사의 숫자는 대개 가장 가까운 월물의 정산가다.
  • 달러인덱스유로, 엔, 파운드 같은 주요 통화 여섯 개에 견준 미국 달러의 값을 한 숫자로 나타낸 지수다. 원화는 들어 있지 않아 원/달러 환율과 따로 움직이기도 한다.

정정

  • WTI를 '서부 텍사스 중질유'로 옮겼던 것을 '서부 텍사스산 원유'로 고치고, 미국 에너지정보청 분류대로 두 원유가 모두 가볍고 황이 적은 원유라는 점을 더했다. 두 가격이 어디의 기준으로 쓰이는지와 값이 벌어지는 까닭도 더했다.
  • 검색에서 찾기 쉽게 제목과 소개 문구를 실제 검색어에 맞춰 고쳤다. 본문은 바꾸지 않았다.
  • 본문 문장을 이어 쓰고 출처를 문장 끝 괄호 대신 기관 이름에 걸었다. 사실과 숫자는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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