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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파·중국 연료 수출 중단에 1일 브렌트 4% 급등, 한국 9월 수출은 사상 최대

미국이 중동에 세 번째 항모전단을 보낸다는 WSJ 보도에 중국 정유사의 10월 연료 수출 중단이 겹쳐 1일 브렌트유 12월물이 4.37% 오른 102.31달러가 됐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2002년 4월 이후 최고인 5.3445%까지 올랐다가 5.243%로 내려왔다. 한국 9월 수출은 1,209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코스피는 1.95% 올랐지만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았다.

3줄 요약

  1. 미국이 중동에 세 번째 항모전단을 보낸다. WSJ 보도에 따르면 항모는 9월 27일 출항했고 증파 전력은 11월 말까지 도착할 전망이다. 루비오 국무장관이 9월 28일 유엔총회에 온 이란 대표단에 출국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 브렌트유가 하루 새 4.37% 올라 1일 102.31달러가 됐다. 증파 소식에 중국 정유사들의 10월 연료 수출 중단이 겹쳤다.
  3. 1일 나온 한국 9월 수출이 1,209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반도체가 603억 달러를 넘겼고 코스피는 1.95% 올랐지만,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았다.

오늘의 숫자

지표값변동
코스피6,971.35+1.95%
코스닥894.29+4.48%
원/달러1,358.4원+5.6원
S&P 5007,666.45+0.19%
나스닥26,871.60+0.04%
다우50,926.56+0.04%
미국 10년물 금리5.243%-5.02bp
미국 30년물 금리5.6069%-3.21bp
미국 2년물 금리4.798%-8.94bp
브렌트유 (12월물)$102.31+4.37%
WTI (11월물)$92.87+2.71%
금 (12월물)$4,202.30+0.4%

10월 1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뉴스핌 뉴욕 마감 기사 기준이다. 유가와 금은 선물 마감 가격이다. 브렌트유는 이날부터 12월물 가격이라, 전날 일일의 103.53달러(11월물)와 바로 비교하지 않는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24년 만의 고점을 찍고 물러선 10년물

미국 10년물 금리가 1일(현지) 장중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3445%까지 올랐다. 그 뒤 고점에서 10bp(1bp=0.01%p) 넘게 밀려, 전날보다 5.02bp 내린 5.243%를 기록했다(뉴스핌). 30년물은 장중 5.6935%까지 올랐다가 3.21bp 내린 5.6069%,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8.94bp 내린 4.798%였다(뉴스핌).

되돌림은 저가 매수와 연준 발언에서 나왔다. 최근 6주 동안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국채를 사 둘 만하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가 들어왔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뉴스핌).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뉴스핌).

금리를 밀어 올린 것은 물가 압력과 버티는 고용이었다. 제조업 투입가격 급등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에 따른 브렌트 급등이 물가 걱정을 키웠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9월 기업 감원이 줄어 노동시장도 버텼다(뉴스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8월(54.6)과 비슷했지만, 원자재 값 동향을 보여 주는 가격지수는 6.8포인트 오른 77.9였다. ISM은 철강·알루미늄 값, 수입품 관세, 중동 분쟁에 따른 석유계 제품 값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ISM(PR Newswire)). 신규주문은 55.3, 고용은 52.7이었다. 부정적 의견 가운데 30%가 이란 전쟁을 언급했다(ISM(PR Newswire)).

달러는 강해졌다. 달러인덱스는 0.51% 올랐고 장중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유로는 0.77% 내린 1.12433달러, 엔/달러는 158.07엔에 거래됐다(뉴스핌). 미국 금 선물 12월물은 0.4% 오른 온스당 4,202.30달러에 마감했다(뉴스핌).

해설 전날까지는 물가가 식어도 장기 금리만 따로 올랐다(10월 1일 일일). 이날은 유가와 ISM 가격지수, 버티는 고용이 금리를 24년 만의 고점까지 밀었고, 연준 쪽 발언과 저가 매수가 그것을 되돌렸다. 고점이 높아진 만큼 되돌림이 추세 전환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늘 밤 고용보고서가 첫 확인 자리다.

시장 — 수출은 사상 최대, 외국인은 덜 팔았다

한국 9월 수출이 1,209억 4,000만 달러(잠정)로 사상 최대였다. 1년 전보다 83.5% 늘었고, 무역흑자는 498억 5,000만 달러로 처음 400억 달러를 넘었다(뉴스핌).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262.8% 늘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었다.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며 수출 물량과 고정가격이 함께 늘었다. 컴퓨터는 70억 달러로 435.3% 늘었고, 자동차는 60억 5,000만 달러로 5.5% 줄었다(뉴스핌).

1일 코스피는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마감했다. 9월 30일(현지)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4.48% 오른 894.29였다(뉴스핌). 삼성전자는 2.79%, SK하이닉스는 3.21%, 삼성전자우는 4.76%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5.58%)와 에코프로비엠(+5.13%)이 강했다(뉴스핌). 투자자별로는 이렇다(뉴스핌).

  • 외국인: 3,366억 원 순매도 (5거래일 연속)
  • 기관: 4,171억 원 순매수
  • 개인: 1조 7,115억 원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5.6원 올라 1,358.4원이 됐다.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머니투데이).

뉴욕은 소폭 올라 S&P 500의 사흘 연속 하락을 끊었다. 10월 1일(현지) S&P 500은 0.19% 오른 7,666.45, 나스닥과 다우는 각각 0.04% 오른 26,871.60, 50,926.56에 마감했다(AP). 유가가 뛰면서 S&P 500 에너지 업종이 1.92% 올라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강했다. 마이크론은 3.3%,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이 예상을 웃돈 액센츄어는 15.99% 올랐다(뉴스핌).

해설 서울이 마이크론 실적을 처음 받은 날이다(10월 1일 일일). 반도체 대형주가 오르고 외국인 매도가 2조 2,747억 원에서 3,366억 원으로 줄었다. 다만 매도 자체는 5거래일째 이어졌고 원화는 다시 약해졌다. 수출 숫자가 매도를 멈추게 할 만큼인지는 다음 주 흐름을 더 봐야 한다.

에너지 — 증파에 정제유 수출 중단까지

브렌트유 12월물이 하루 새 4.28달러(4.37%) 올라 1일 102.31달러에 마감했다. WTI 11월물은 2.71% 오른 92.87달러였다. 미국의 중동 병력 증강 소식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이 유가를 밀었다(뉴스핌).

중국 정유사들이 10월 연료 수출을 멈췄다. 로이터가 소식통 네 명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1일까지 주요 정유사에 홍콩·마카오 밖으로의 10월 석유제품 수출을 승인하지 않았다(Euronext(로이터)). 국영 페트로차이나는 9월 30일 10월에 실으려던 휘발유·항공유 몇 척분을 취소했고, 민간 저장석유화학(ZPC)은 연휴 주간 선적을 잡지 않았다(Euronext(로이터)).

수출의 조건은 국내 재고다. 중국 정부는 국내 재고가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와야 수출을 허용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케플러는 상업용 경유 재고가 그 기준보다 약 2,000만 배럴, 휘발유는 약 900만 배럴 모자란다고 분석했다(Euronext(로이터)).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의 미할 메이단은 정부의 관심이 국내 공급 안보에 있고 국제 시장은 뒷전이라고 평가했다(Euronext(로이터)).

한국 석유제품 수출은 금액만 늘었다. 9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72억 2,000만 달러로 72.0% 늘었지만, 유가가 크게 오른 덕이고 물량은 6.9% 줄었다(뉴스핌).

해설 그동안 유가를 흔든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였다(10월 1일 일일). 이번에는 큰 수출국인 중국이 정제된 연료를 덜 내놓는다. 원유 흐름이 돌아와도 경유·항공유가 모자라면 운송비와 물가에 먼저 부담이 간다. 중국이 수출을 언제 다시 여는지가 브렌트의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다.

지정학 — 답신이 오가는 사이 증파 시간표가 나왔다

미국이 중동에 세 번째 항모전단을 보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한 이투데이에 따르면, 핵추진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9월 27일 샌디에이고를 떠났고 매킨 아일랜드 상륙준비전단이 이튿날 뒤따랐다. 증파 전력은 11월 말까지 중동에 도착할 전망이고,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증원으로 배치되는 병력이 약 9,000~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루스벨트함이 닿을 때까지 조지 워싱턴함이 남아 있으면 조지 H.W. 부시함과 함께 4월 이후 처음으로 항모전단이 셋이 된다(이투데이).

공습 재개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11월에 이란 공습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WSJ는 보도했다(이투데이).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란 대표단에 출국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악시오스가 처음 보도한 내용을 전한 튀르키예 aNews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월요일(9월 28일) 저녁 루비오 장관의 지시로 아라그치 외무장관 일행에게 뉴욕을 “즉시” 떠나라고 알렸다. 대표단은 화요일(9월 29일) 새벽 1시 20분 뉴욕에서 도하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라그치가 원래 월요일 밤 귀국할 예정이었다는 다른 소식통의 말도 함께 전해졌다(aNews).

이란은 추방이 아니라고 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추방됐다는 미국 쪽 설명을 부인했다. 출국은 미리 정해져 있었고 일정은 9월 17일 국무부에 통보했다는 입장이다(The Media Line).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기자들에게 “날려 버리거나 합의하거나” 둘 중 하나라며, 어느 쪽이든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IBTimes).

영국은 공군기지 음모에 이란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미군 폭격기가 쓰는 RAF 페어퍼드 기지 근처에서 일요일 20대 영국인 남성 5명이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튿날 보석으로 풀려났다. 차량에서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고 휘발유가 발견됐다(Al Jazeera).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9월 30일 이란이 관여했다는 “강한 정황”이 있다면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고,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X)에 “엉뚱한 곳을 짚고 있다”고 반박했다(Al Jazeera).

DMZ 지뢰 폭발을 두고 북한은 보복을 경고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조사한 유엔군사령부는 군사분계선(MDL) 남쪽 한국 쪽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찾았다며 9월 30일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서울신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은 9월 30일 담화에서 이 사건을 “명백한 자작극”이라 하고, 국경 공사 중인 북한군에 한국군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사격을 하면 “즉시적이고 가차 없는 보복”을 하겠다고 했다(서울신문).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MDL 인근 지뢰 매설 같은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즉시 멈춰야 한다고 했다(서울신문). 서울신문은 북한이 책임을 부인해 사과나 재발 방지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서울신문).

해설 이란이 카타르를 거쳐 미국의 답신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 전날이었다(10월 1일 일일). 답신 내용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고, 그 사이 대표단 출국과 증파 일정이 먼저 알려졌다. 병력이 닿는 11월 말이 사실상 협상의 시한처럼 읽히기 시작했다. 다만 공습 재개는 검토 단계라는 보도이고, 카타르 중재가 끊겼다는 발표도 없다.

IT · 테크

  • 구글이 Gemini 4 Argon을 사이버 방어자에게 먼저 풀었다. 구글은 9월 30일(현지) 새 모델을 ‘Fairwind 프로그램’의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방어자들에게 먼저 배포하고, 유료 API 고객과 Google AI Ultra 구독자로 넓힌다고 밝혔다(Google). 도입가는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출력 10달러이고, 이후 4달러·20달러로 오른다. 미국 정부의 자발적 출시 전 모델 접근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다(Google). VentureBeat는 공개된 비교 항목 18개 중 13개에서 최고점이거나 공동 최고점이라고 전했다. FrontierSWE v2 등에서는 OpenAI의 GPT-6 Astra가, Terminal-bench 4.0 등에서는 Anthropic의 Claude Opus 5.5가 앞섰다(VentureBeat).
  • Cloudflare가 AI 에이전트에게 사용료를 받는 관문을 내놨다. 9월 30일 비공개 베타로 나온 Monetization Gateway는 웹사이트·API·MCP 도구·데이터셋 운영자가 ‘HTTP 402 결제 필요’ 응답으로 에이전트에게 요금을 매기게 한다(Cloudflare). 대금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 Base 블록체인에서 정산되며, 우선 자격을 갖춘 미국 판매자와 구매자가 쓸 수 있다(Cloudflare).

그 외

  •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5주 연속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28일 기준)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랐다(조세금융신문). 강남구(-0.56%), 서초구(-0.33%), 송파구(-0.19%)는 내렸고, 서대문구(+0.41%)와 동대문·성북구(각 +0.36%)가 올랐다(조세금융신문).
  • 2일 발표된 한국 9월 소비자물가는 2.9% 올랐다. 8월(3.1%)보다 0.2%p 낮아져 7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2%대가 됐다(뉴스핌).

다음에 볼 것

  • 미국 9월 고용이 10년물을 다시 장중 고점 쪽으로 밀지. 10년물은 장중 5.3445%까지 올랐다가 5.243%로 내려왔다(뉴스핌).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 2,000명 늘었다(노동통계국). 한국 시간 10월 2일(금) 밤 9시 30분 미국 노동통계국이 9월 고용보고서를 낸다(노동통계국). 강하게 나오면 5.3%대를 다시 시험하는지, 약하면 이날의 되돌림이 이어지는지를 본다.
  • 중국의 연료 수출 중단이 11월까지 이어질지. 중국 정부가 정유사들의 10월 석유제품 수출을 승인하지 않았고(Euronext(로이터)), 브렌트 12월물은 102.31달러로 뛰었다(뉴스핌). 중국 정부가 정유사들에 11월 수출을 승인하는지와 브렌트 마감 가격을 본다. 수출이 다시 열리면 이번 급등분이 되돌려질 수 있고, 중단이 길어지면 정제유 부족이 유가를 계속 받칠 수 있다.
  • 이란 대표단이 떠난 뒤 카타르 중재가 다시 움직일지. 루비오 장관의 지시로 대표단이 떠났고(aNews), 증파 전력은 11월 말까지 도착할 전망이다(이투데이). 카타르나 이란이 다음 협상 일정이나 답신 내용을 밝히는지 본다. 병력이 닿기 전에 회담 일정이 잡히면 협상과 압박이 함께 가는 것이고, 일정 없이 증파만 이어지면 11월 공습 재개 검토 보도에 무게가 실린다.

정정

  • 헤드라인의 '코스피는 수출 최대에 반등'을 고쳤다. 근거 기사는 코스피 상승 이유로 수출이 아니라 마이크론 실적을 들었다. 같은 기준으로 금리 상승 요인(비용 지표 하나가 아니라 물가 압력과 버티는 고용),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늘었지만 물량은 줄었다), 합참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한 대상(지뢰 폭발 사건이 아니라 북한의 지뢰 매설)을 원문대로 바로잡고, 표현 몇 곳도 원문에 맞췄다.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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