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2026년 10월 1일 목요일 이날 1면 보기 →

물가 둔화에도 9월 30일 미 10년물 5.296%로 상승, 마이크론은 예상 넘는 실적

9월 30일(현지) 미국 8월 PCE 물가가 3.4%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2.2%로 높게 나오며 미 10년물 금리는 5.296%, 30년물은 5.6413%로 올랐다. 마이크론은 회계 4분기 매출 542억 3,000만 달러를 냈다. 이란은 카타르를 거쳐 미국의 답신을 받았지만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브렌트유는 103.53달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3줄 요약

  1. 9월 30일(현지) 미국 물가는 예상보다 식었는데 장기 금리는 올랐다. 8월 PCE 물가가 3.4%로 예상(3.7%)을 밑돌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2.2%로 높게 나오며 10년물은 5.296%, 30년물은 5.6413%로 올랐다.
  2. 마이크론이 9월 30일(현지) 예상을 넘는 실적을 냈다. 회계 4분기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였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새 11배 넘게 늘었다.
  3. 이란이 9월 30일 미국의 답신을 받았지만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제재 완화 기대가 꺾이며 브렌트유는 103.53달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늘의 숫자

지표값변동
코스피6,838.04-0.48%
코스닥855.91+0.72%
원/달러1,352.8원-3.9원
S&P 5007,651.54-0.25%
나스닥26,861.06+0.24%
다우50,906.05-0.86%
미국 10년물 금리5.296%+4.05bp
미국 30년물 금리5.6413%+4.73bp
미국 2년물 금리4.889%보합
브렌트유 (11월물)$103.53+0.9%
WTI (11월물)$90.42+1.16%
금 (12월물)$4,186.70+0.2%

9월 30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뉴스핌 뉴욕 마감 기사 기준이다. 유가와 금은 선물 마감 가격이다. 브렌트 등락은 전날 정산가 102.59달러와 견준 값이다. 브렌트유는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 WTI는 미국산 원유 가격이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물가는 식었는데, 장기 금리는 올랐다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날, 미국 장기 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9월 30일(현지)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3.4% 올라 시장 예상치 3.7%를 밑돌았다(서울경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도 3.0%로 예상치 3.3%보다 낮았다(서울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았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2.2% 늘어 예상치 1.5%와 8월 수정치 1.5%를 모두 웃돌았다(서울경제). 9월 ADP 민간 고용도 9만 개 늘어 예상치 6만 8,000개를 크게 웃돌았다(글로벌이코노믹).

장기물만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05bp(1bp=0.01%p) 오른 5.296%였고, 장중에는 5.3061%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뉴스핌). 30년물은 4.73bp 오른 5.6413%였고, 장중 5.6505%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뉴스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4.889%로 보합이었다. 강한 GDP 지표에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뉴스핌).

10월 동결 쪽 기대는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10월 회의 동결 가능성은 PCE 발표 전 55%에서 약 63%로 높아졌다(뉴스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7로 보합이었다(뉴스핌).

금 선물은 조금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7.0달러(0.2%) 오른 온스당 4,18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투데이). 국내 KRX 금은 1g당 18만 2,940원으로 0.82% 올랐지만, 9월 1일보다는 6.80% 낮다(이투데이).

해설 윌리엄스 총재 발언에 2년물만 내렸던 전날에 이어(9월 30일 일일), PCE가 7월보다 낮게 나온 이날도 2년물은 제자리였고 장기물은 올라 간격이 더 벌어졌다. 물가가 식어 연준의 추가 인상 부담은 줄었는데, 성장 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장기 금리는 따로 올랐다. 장기 금리를 미는 힘이 연준 경로보다 경기와 장기 자금 수급 쪽에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렇다면 연준이 멈춰도 회사채·주택담보대출 같은 장기 조달 비용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시장 — 뉴욕은 엇갈리고, 서울은 외국인이 또 팔았다

뉴욕은 기술주만 올랐다. 9월 30일(현지) S&P 500은 0.25% 내린 7,651.54, 다우는 0.86% 내린 50,906.05였고, 나스닥은 0.24% 오른 26,861.06에 마감했다(이투데이). PCE 둔화에 일부 기술주로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10년물 금리가 장중 5.30%까지 오르자 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왔다(이투데이). 엔비디아는 0.51% 올랐고,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0.10% 오르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 ADR은 1.36%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0.1% 내려 보합권이었다(톱스타뉴스).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출발했다가 밀렸다. 30일 코스피는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06% 오른 6,943.47로 출발했다(머니투데이). 코스닥은 0.72% 오른 855.91이었다(머니투데이). 누가 사고 팔았는지는 이렇다.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값이다(머니투데이).

  • 외국인: 2조 2,747억 원 순매도
  • 기관: 8,586억 원 순매도
  • 개인: 1조 4,544억 원 순매수

삼성전자는 1%대 내렸고 SK하이닉스는 소폭 올랐다. 신한지주가 3%대, KB금융이 2%대 내리는 등 금융주가 약했다(머니투데이).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려 1,352.8원이 됐다.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머니투데이).

해설 서울은 한국 시간 30일 오후 3시 30분에 닫혔고, PCE는 그날 밤 9시 30분에 나왔다. 서울의 외국인 매도는 PCE 둔화도, 마이크론 실적도 보기 전의 반응이다. 전날 2조 9,046억 원에 이어 이날도 2조 원 넘게 팔았고 기관까지 매도에 가세했다(9월 30일 일일). 마이크론 실적이 서울 시장이 다음에 열릴 때 반도체와 외국인 매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다음 확인점이다.

에너지 — 제재 완화 기대가 꺾이자 유가가 되올랐다

브렌트유가 하루 만에 반등해 103.53달러에 마감했다. 9월 30일(현지) 브렌트유와 WTI 11월물은 1% 안팎 올라 각각 배럴당 103.53달러, 90.42달러로 장을 마쳤다(파이낸셜뉴스). 브렌트는 전날 정산가 102.59달러보다 0.94달러 높다(9월 30일 일일). WTI는 1.04달러(1.16%) 올랐다(이투데이). 9월 한 달 동안 브렌트유는 14%, WTI는 5% 넘게 올랐다(파이낸셜뉴스).

제재 완화 기대가 약해진 것이 유가를 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하면 제재를 풀고 동결 자금을 풀어 줄 수 있다는 악시오스·CNN 보도를 부인했다(글로벌이코노믹). 제재가 풀리면 이란산 원유 공급이 늘 수 있다는 기대가 약해지며 유가에 상승 압력이 됐다는 설명이다(글로벌이코노믹).

공급은 돌아오고 있지만 시장은 빠듯하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전쟁 전의 80%까지 회복됐다는 분석도 나온다(파이낸셜뉴스). MUFG는 원유 공급 회복이 가격 압력을 일부 덜겠지만, 정유 공급이 계속 부족하고 운송 비용도 높아 시장이 빠듯할 것이라고 봤다(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170만 배럴 줄어든 2억 440만 배럴, 디젤·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230만 배럴 줄어든 1억 520만 배럴이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인용해 뉴스핌이 전했다(뉴스핌).

아마존이 기존 원전의 전력을 20년 동안 사기로 했다. 컨스텔레이션은 9월 30일 아마존과 메릴랜드주 캘버트 클리프스 원전의 690MW 전력 구매 계약(PPA)을 맺었다고 밝혔다(Constellation). 1,790MW 규모 발전소 전반에 30억 달러 넘게 투자하고, 2030~2032년 사이 새 발전 용량 약 190MW를 더한다. 690MW에는 이 증설분이 들어 있다. 계약은 발전소 운영 허가를 20년 더 연장하는 데 필요한 수입 기반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Constellation).

해설 전날 브렌트는 얀부항 선적이 확인되며 102.59달러로 내렸다(9월 30일 일일). 이날은 물량이 아니라 협상 쪽 신호가 유가를 되돌렸다. 실제 공급이 돌아와도 제재가 풀릴지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하루다. 미국 답신의 내용이 다음 방향을 가를 것이다.

지정학 — 답신은 오갔고, 다른 전선은 달아올랐다

이란이 카타르를 거쳐 미국의 답신을 받았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9월 30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카타르 중재로 전달된 제안에 대한 미국의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답신의 내용과 이란의 다음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aNews).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어떤 조항에서도 원칙을 타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aNews). 카타르는 셔틀외교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다(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를 두고 핵 대응을 경고했다. 로이터가 전하고 Al Jazeera가 실은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9월 30일 NATO 회원국들에 외교 문서를 보내 NATO가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공중·해상 봉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 연안에 떨어져 있는 러시아 땅이다(Al Jazeera). 문서는 봉쇄가 시도되면 러시아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Al Jazeera).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NATO는 방어 동맹이라며 러시아에 “핵 위협을 멈추라”고 했다(Al Jazeera).

유엔사가 DMZ 지뢰 폭발을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9월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 지뢰에 크게 다쳤다. 유엔군사령부는 26일부터 한국군과 공동 예비조사를 벌여,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찾았다고 30일 밝혔다(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브리핑에서 북측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 사건을 “서울의 광대 자작극”이라고 했다(파이낸셜뉴스).

해설 미·이란 협상은 전날 쟁점이 드러난 데 이어(9월 30일 일일) 답신을 주고받는 단계로 넘어갔다. 다만 내용이 나오지 않아 시장은 트럼프의 부인 쪽에 더 반응했다. 같은 날 러시아의 핵 경고와 한반도 지뢰 판정이 겹쳤다. 세 곳 모두 아직 실제 충돌로 번진 것은 아니지만, 한 곳이 풀려도 다른 곳이 긴장을 이어 가는 모양이다.

IT · 테크

  • 마이크론이 예상을 넘는 실적을 냈다. 9월 30일(현지) 장 마감 뒤 발표한 회계 4분기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510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였다(헤럴드경제). 데이터센터 매출은 18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배 넘게 늘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615억 달러, EPS 전망은 38.15달러이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1.6% 올랐다(헤럴드경제).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약 86.3%로 시장 예상 86.7%에 조금 못 미쳤다.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026회계연도에 모든 직원의 보상을 올렸다고 밝혔고, 머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 임금 인상이 마진 축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투데이).
  • OpenAI가 자사 모델의 숨은 추론을 빼내려던 시도를 막았다고 밝혔다. Wccftech가 전한 OpenAI의 9월 30일(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일 적은 양으로 시작된 시도가 7월 24~25일 4,000명 넘는 사용자의 1만 6,000건 요청으로 몰렸다. 한 대화의 암호화된 추론 기록을 다른 대화의 모델에 풀어 적게 하는 방식이었고, OpenAI는 7월 28일까지 이를 완전히 막았다(Wccftech). 이렇게 모은 출력은 다른 모델을 학습시키는 ‘증류’에 쓰일 수 있다. OpenAI는 핵심 집단을 Kimi 개발사 Moonshot AI와 관련된 개인들로 지목했다. Moonshot AI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Wccftech).

그 외

  •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11곳, 1만 8,000여 가구. 국토교통부가 9월 30일 광진구 2곳과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 각 1곳을 후보지로 골랐다(한국경제). 양천 염창역(4,222가구), 용산 효창공원앞역(4,040가구), 강서 화곡역(2,335가구)이 크고, 강남권에서는 서초 이수역(918가구)과 송파 방이동(935가구)이 들어갔다(한국경제). 10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한국경제).
  • 8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었다. 9월 30일 발표에 따르면 전월 대비 전산업생산은 1.3%, 소매판매는 1.8%, 설비투자는 9.5% 줄었다. 세 지표가 함께 줄어든 것은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이투데이). 완성차 업체 여름휴가가 8월 초에 몰려 조업일수가 줄면서 자동차 생산이 24.8% 감소했다. 정부는 일시적 요인이 풀리며 9월에는 주요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봤다(이투데이).

다음에 볼 것

  • 미국 9월 고용이 장기 금리의 오름세를 더 밀지. 8월 PCE는 낮았지만 GDP와 9월 ADP 고용(9만 개)이 강하게 나오며 10년물이 5.296%로 올랐다(뉴스핌). 한국 시간 10월 2일(금) 밤 9시 30분 미국 노동통계국이 9월 고용보고서를 낸다(노동통계국). 고용이 강하면 2년물까지 다시 오르는지, 약하면 장기물만 높은 채로 남는지를 본다.
  • 미국 답신의 내용이 유가를 어느 쪽으로 돌릴지. 이란은 답신을 받았지만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브렌트는 103.53달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파이낸셜뉴스). 이란 정부나 카타르가 답신 내용을 밝히는지, 그 뒤 브렌트 마감 가격을 본다. 제재 완화 쪽 내용이 나오면 100달러 쪽으로 다시 내려갈 수 있고, 협상이 틀어지면 9월 고점 쪽으로 되돌아가는지가 관건이 된다.
  • 마이크론 실적이 서울 반도체와 외국인 매도를 바꿀지. 외국인은 30일 코스피를 2조 2,747억 원어치 팔았고, 마이크론 실적은 서울 마감 뒤에 나왔다(머니투데이). 서울 시장이 다음에 열리는 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흐름과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본다. 반도체가 오르고 매도가 줄면 금리발 일시 매도에 가깝고, 반도체까지 밀리면 매도가 추세로 굳는 것이다.

정정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
정정 기록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