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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0년물 29일 장중 2002년 이후 최고, 2년물은 내려… 브렌트 102달러대
미 30년물 금리가 29일(현지) 장중 2002년 6월 이후 최고로 올랐지만,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서두를 필요 없다'고 하자 2년물은 내려 장기와 단기 금리가 갈라졌다. 사우디 송유관 선적이 이어지며 브렌트는 2.6% 내린 102.59달러에 정산됐다. OpenAI는 같은 날 DevDay에서 GPT-6.1 Sol과 상시 에이전트 Dots를 내놨다.
3줄 요약
- 미국 장기 금리는 29일(현지) 더 오르고 단기 금리는 내렸다. 30년물은 장중 2002년 6월 이후 최고까지 올랐고, 2년물은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하자 내렸다.
- 유가가 29일 2% 넘게 내렸다. 사우디 송유관을 통한 선적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통과량이 전쟁 전의 77%까지 돌아오면서 브렌트는 102.59달러에 정산됐다.
- OpenAI가 29일(현지) DevDay에서 새 모델과 상시 에이전트를 내놨다. GPT-6.1 Sol은 Astra급 성능을 5분의 1 가격에 낸다고 주장했고, 목표를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수행하는 Dots도 공개했다.
오늘의 숫자
| 지표 | 값 | 변동 |
|---|---|---|
| 코스피 | 6,870.81 | -0.27% |
| 코스닥 | 849.80 | +0.38% |
| 원/달러 | 1,356.7원 | -8.4원 |
| S&P 500 | 7,670.84 | -0.17% |
| 나스닥 | 26,797.54 | -0.09% |
| 다우 | 51,349.92 | -0.26% |
| 미국 10년물 금리 | 5.255% | +1.32bp |
| 미국 30년물 금리 | 5.592% | +3bp |
| 미국 2년물 금리 | 4.889% | -3.51bp |
| 브렌트유 (11월물) | $102.59 | -2.6% |
| WTI (11월물) | $89.38 | -3.5% |
| 금 (12월물) | $4,179.70 | +0.3% |
9월 29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뉴스핌 뉴욕 마감 기사 기준이다. 유가와 금은 거래소가 매일 정하는 공식 마감 가격인 선물 정산가다. 브렌트유는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 WTI는 미국산 원유 가격이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장기는 오르고, 단기는 내렸다
연준 인사가 “서두를 필요 없다”고 한 날, 30년물은 오히려 더 올랐다. 9월 29일(현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3bp 오른 5.592%였다. 장중에는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뉴스핌). 장중 고점은 5.613%였다(블록미디어). 10년물은 1.32bp 오른 5.255%였고, 장중에는 5.2932%까지 올라 2007년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뉴스핌).
단기 금리는 방향을 틀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추가 인상 시점을 정하기 전에 경제 지표를 살펴볼 시간이 있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뉴스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이 발언 뒤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3.51bp 내린 4.889%가 됐다(뉴스핌).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 회의 25bp 인상 가능성은 이날 앞서 약 70%까지 올랐다가 50~52%로 떨어졌다(뉴스핌).
같은 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는 물가가 목표를 5년 반 동안 웃돌게 두는 것은 “불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뉴스핌). 호주중앙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0.25%p 올려 4.60%로 만들었다(호주중앙은행).
경기 지표는 약했다.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았다. 8월 구인 건수도 707만 9,000건으로 줄었다(블록미디어).
달러는 강해지고 금은 조금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 오른 101.40이었고, 장중에는 7월 28일 이후 최고였다. 유로는 장중 1.1312달러까지 밀려 2025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뉴스핌).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약 0.3% 오른 온스당 4,179.70달러에 마감했다. 국내 KRX 금은 g당 18만 1,460원으로 1.35% 내렸고, 9월 1일보다 7.55% 낮다(이투데이).
해설 전날까지는 유가가 물가 걱정을, 물가 걱정이 금리를 끌어올리는 그림이었다(9월 29일 일일). 이날은 유가가 2~3% 내리고 소비자신뢰가 2014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는데도 장기 금리는 올랐다. 연준 인상 기대가 식자 2년물만 따라 내려왔다. 장기 금리를 미는 힘이 연준 경로보다 나랏빚과 오래 돈을 빌려주는 데 따른 보상 쪽으로 옮겨 가는 모습일 수 있다. 그렇다면 연준이 속도를 늦춰도 회사채·주택담보대출 같은 장기 조달 비용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하루 움직임이라 오늘 밤 PCE 뒤의 반응까지 봐야 한다.
시장 — 외국인은 팔았지만, 반도체는 버텼다
코스피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29일 코스피는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 코스닥은 0.38% 오른 849.80에 마감했다. 전날에는 2.70% 급락했다(9월 29일 일일). 외국인은 2조 9,046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1,450억 원을 순매수했다(아시아경제). 업종별로는 건설(-4.95%), 금속(-2.98%), 화학(-2.68%)이 약했다(아시아경제).
반도체는 전날과 달랐다. 삼성전자는 배당락과 외국인 매도에도 0.93% 오른 27만 2,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0.17% 내린 176만 5,000원이었다(비즈니스코리아). 배당락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만큼 주가가 조정되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에서는 HPSP(8.93%), 피에스케이홀딩스(8.33%), 유진테크(7.74%) 같은 반도체 장비주가 크게 올랐다(아시아경제).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려 1,356.7원이 됐다.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머니투데이). 분기 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많이 판 영향이라는 설명이다(비즈니스코리아).
뉴욕은 조금 내렸고, 반도체는 올랐다. 29일(현지) S&P 500은 0.17% 내린 7,670.84, 나스닥은 0.09% 내린 26,797.54, 다우는 0.26% 내린 51,349.92에 마감했다(서울신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2% 오른 12,629.16이었다. 오라클(+3.91%), ASML(+3.56%), 램리서치(+2.99%)가 올랐고, 애플(-2.66%)과 엔비디아(-0.72%)는 내렸다(서울신문).
해설 전날 외국인 매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몰렸다(9월 29일 일일). 이날도 외국인은 3조 원 가까이 팔았지만 두 종목은 거의 제자리를 지켰고, 더 크게 빠진 것은 건설·금속·화학이었다. 매도가 반도체만의 걱정에서 금리 부담 전반으로 넓어진 모습이다. 뉴욕에서 반도체지수가 오른 흐름이 30일 서울로 이어지는지, 10월 1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이 이를 받쳐 주는지가 다음 확인점이다.
에너지 — 얀부 선적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브렌트유가 2.6% 내려 102.59달러에 정산됐다. 29일(현지)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102.59달러, WTI 11월물은 3.5% 내린 89.38달러였다(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피격으로 멈췄던 동서 송유관을 다시 돌려 홍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있다는 보도가 이틀째 시장을 진정시켰다(파이낸셜뉴스).
실제로 나간 물량이 확인됐다. 26~28일 얀부항에서 유조선 9척에 원유 1,250만 배럴이 실렸다. 위성 사진으로는 얀부와 무아지즈 터미널 가동이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는 하루 1,320만 배럴로, 전쟁 전 하루 1,700만 배럴의 77% 수준까지 돌아왔다(파이낸셜뉴스).
중동 산유국 수출도 전쟁 뒤 가장 많았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주요 중동 산유국의 9월 원유 수출은 하루 1,280만 배럴로 전쟁이 시작된 뒤 가장 많았다. 2월 수출은 하루 1,880만 배럴이었다고 Al Jazeera가 전했다.
미국의 비상 원유 창고는 더 비었다. 28일 OilPrice에 따르면 미국 전략비축유는 2억 8,380만 배럴로 줄어 1982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OilPrice).
해설 전날 브렌트는 장중 108달러대까지 뛰었다가 105.28달러에 정산됐다(9월 29일 일일). 이날은 105달러 선마저 내줬다. 송유관 재가동이 보도에서 선적 물량과 위성 사진으로 확인되는 단계로 넘어간 것이 컸다. 다만 중동 전체 수출은 아직 전쟁 전의 3분의 2 수준이고, 협상이 틀어지면 해협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지정학 — 협상은 이어지고, 순서에서 갈렸다
미국과 이란이 뉴욕에서 조용히 협상을 이어갔다. 28일 양측 관계자가 각각 중재자들과 따로 만났다고 로이터가 전했다고 The National이 보도했다. 이란은 카타르를 거쳐 미국에 구체안을 전달했다(The National).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을 희석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아래 제3국으로 옮기는 안을 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직접 넘겨받고 이전 기한을 정확히 정하길 원한다(The National).
미국 관계자는 이란이 핵 문제에서 유연성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Al Jazeera에 논의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지만, 누가 먼저 어떤 조치를 언제 하느냐에서는 여전히 갈린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핵 문제 진전과 맞바꿔 제재를 풀고 동결 자금을 풀어 줄 것이라고도 했다(Al Jazeera).
트럼프는 자금 해제 보도를 부인했다. 핵 진전을 조건으로 이란 자금을 풀어 줄 것이라는 액시오스·CNN 보도에 대해 트럼프는 28일(현지) 트루스소셜에 “사실이 아니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썼다(The National).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 뉴욕에서 카타르 중재단을 만난 뒤 이란 국영매체에 중재단이 이란의 구상을 미국에 전달할 것이라며, 29일까지 미국의 최종 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Al Jazeera).
러시아가 키이우 도심을 다시 때렸다. 28일 드론이 키이우 역사 지구의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를 맞혀 2명이 숨졌고, 29일 새벽 키이우 곳곳에서 다시 폭발이 이어졌다(Al Jazeera).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8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Al Jazeera).
해설 전날 트럼프가 중재 회담을 밝힌 데 이어(9월 29일 일일) 협상의 쟁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우라늄을 옮긴다는 방향은 같지만, 어디로 누가 언제 가져가느냐가 갈린다. 미국 관계자는 제재 완화를 말했고 트럼프는 제안한 게 없다고 했다. 미국 쪽 메시지도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 아라그치가 29일까지 기대한 미국의 답이 왔는지가 다음 확인점이다.
IT · 테크
- OpenAI가 29일(현지) DevDay에서 GPT-6.1 Sol을 내놨다.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달러다. OpenAI는 에이전트 코딩·컴퓨터 사용·전문 업무에서 GPT-6 Astra에 가까운 성능을 Astra 가격의 5분의 1에 낸다고 주장했다(The Next Web). 실제 코드베이스 과제를 푸는 평가 DeepSWE v1.1에서는 Astra와 같은 점수를 약 5분의 1 비용으로 냈다고 밝혔다(The Next Web).
- 상시 에이전트 Dots도 공개했다. Dots는 GPT-6 Astra로 돌아가는 개인 비서형 에이전트다. 특정 기기나 화면에 묶이지 않고, 사용자가 정한 목표를 백그라운드에서 적은 감독으로 계속 수행한다(TechCrunch). 첫 Dots는 Pro와 Business Premium 요금제에 포함된다. Codex에서 초당 300토큰까지 생성하는 Astra Ultrafast와 월 500달러짜리 Pro 500 요금제도 함께 나왔다(Decrypt).
- OpenAI는 DevDay에 앞서 ‘학습 전 안전성 논증’을 제안했다. 최상위 모델 학습은 안전 근거를 체계적으로 문서화하지 않고는 이어가지 말아야 하고, 안전 책임자·수석과학자 같은 고위 경영진이 각자 그 학습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Resultsense).
- Anthropic은 28일 Claude Sonnet 5.5를 내놨다. Sonnet 5보다 30% 넘게 빠르고, 에이전트 코딩 평가 Terminal-Bench 4.0에서 7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달러로 Sonnet 5와 같다(Anthropic).
-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를 감시·격리하는 플랫폼을 발표했다. 28일 공개한 ‘Open Agent Safety Platform’은 에이전트가 작업을 실행하는 방식을 통제하는 런타임 경계 OpenShell과, BlueField-4 DPU에서 에이전트 행동을 따로 지켜보는 감시 장치 Sentry를 담는다(NVIDIA). Sentry는 경계를 벗어나려는 에이전트를 밀리초 안에 격리하고 멈춘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완제품이 아니라 참조 설계 단계다(NVIDIA).
- AI 스타트업 World Labs가 AMD에 합류한다. World Labs는 28일 AMD 합류를 위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창업자 페이페이 리는 AMD 총괄부사장(EVP) 겸 최고과학자로 리사 수 CEO와 직접 일한다. 거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World Labs).
다음에 볼 것
- 오늘 밤 PCE가 갈라진 금리를 어느 쪽으로 모을지. 2년물은 윌리엄스 발언에 내렸고 30년물은 5.592%로 올랐다. 다음 회의 인상 가능성은 50~52%로 낮아졌다(뉴스핌). 한국 시간 30일 21:30 8월 PCE 물가가 나온다. 7월은 전년 대비 3.7%, 근원 3.3%였다(경제분석국). 7월보다 높으면 2년물이 다시 오르며 장단기가 함께 움직이는지, 낮으면 단기만 내려 장기와의 간격이 더 벌어지는지 본다.
- 마이크론 실적이 서울 반도체의 버팀을 받쳐 줄지. 29일 외국인은 코스피를 2조 9,046억 원 팔았지만 삼성전자는 올랐다(아시아경제). 뉴욕 반도체지수도 1.32% 올랐다(서울신문).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 10월 1일 새벽 5시 30분 실적 콘퍼런스콜을 연다(마이크론). 실적 뒤 10월 1일 서울에서 외국인 매도가 줄고 반도체가 오르면 이틀 매도는 금리발 일시 매도에 가깝고, 반도체까지 다시 밀리면 매도가 추세로 자리 잡는 것이다.
- 미국의 답과 얀부 선적이 유가를 100달러 쪽으로 더 누를지. 얀부항에서 사흘 동안 1,250만 배럴이 실렸고 브렌트는 102.59달러로 내렸다(파이낸셜뉴스). 아라그치는 29일까지 미국의 최종 답을 받기를 바랐다(Al Jazeera). 다음 브렌트 정산가와, 중재국을 거쳐 미국이 무엇을 답했는지를 본다. 답이 나오고 선적이 이어지면 정산가가 더 내려갈 수 있고, 협상이 틀어지면 105달러 선으로 되돌아가는지가 관건이 된다.
정정
- 본문의 편집자 고지 문장을 뺐다. 이 고지는 기사마다 달지 않기로 했다.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