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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뜻 — 오르면 생기는 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시장에서 정해지는 수익률이다. 국채 값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대출·주식에 미치는 영향과 2년물·30년물의 차이를 설명한다.

한 줄로 말하면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릴 때 붙는 이자율이다. 미국 재무부는 만기 2·3·5·7·10년짜리 국채를 노트(Notes)라는 이름으로 팔고, 20·30년짜리는 본드(Bonds)로 판다. 뉴스의 “2년물”, “10년물”, “30년물”은 이 만기별 국채의 금리를 말한다.

국채 값과 금리

국채 값이 내리면 금리가 오르고, 값이 오르면 금리가 내린다.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노트는 경매 때 정한 이자를 액면가에 대해 6개월마다 주고, 이 이자율은 만기까지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국채는 시장에서 액면가보다 싸게도, 비싸게도 팔린다.

뉴스의 “10년물 금리”는 이자율이 아니라 지금 값에 사서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의 1년 수익률이다. 재무부가 든 예를 보면, 이자율 1.375%짜리 7년물이 액면 100달러당 99.43달러에 팔렸다. 만기에 100달러를 돌려받으니 이자 말고도 0.57달러를 더 벌고, 그래서 수익률은 1.461%로 이자율보다 높다.

그래서 “국채를 파는 사람이 많아 금리가 올랐다”는 말이 성립한다.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값이 내리고, 값이 내리면 같은 이자에 대한 수익률이 오른다.

왜 보나

10년물은 연준이 정하는 금리가 아니다. 연준이 정하는 것은 은행끼리 하룻밤 돈을 빌려주는 금리인 기준금리이고, 10년물은 국채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정한다. 그래서 10년물에는 두 가지가 들어 있다. 뉴욕 연은 연구진이 2014년 글에서 나눈 대로, 앞으로의 단기 금리에 대한 예상과 돈을 오래 묶어 두는 대가인 기간 프리미엄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회사채 금리는 10년물 위에 얹혀 움직인다. 10년물이 오르면 집을 사거나 회사가 돈을 빌리는 값도 함께 오르고, 이어지는 경로는 기획 글 「미국 장기금리와 5%」에 자세히 있다.

숫자는 이렇게 읽는다

  • 오르면 돈을 빌리는 값이 비싸지고, 주식에는 부담이 되기 쉽다.
  • 내리면 빌리는 값이 싸진다. 다만 경기가 나빠질 것 같아 안전한 국채로 돈이 몰려 내리는 때도 있어, 왜 내렸는지를 같이 본다.
  • 움직인 폭은 bp(베이시스포인트)로 적고, 1bp는 0.01%p다. “10년물이 5bp 올랐다”는 0.05%p 올랐다는 뜻이다.
  • 만기끼리 견주면 더 많은 게 보인다. 2년물은 가까운 기준금리 예상을, 10년물과 30년물은 먼 미래까지 담는다. 둘의 차이가 장단기 금리차다.

장중 값과 종가

같은 날에도 10년물 값이 여러 개로 보도될 수 있다. 장이 열려 있는 동안의 값(장중)과 마감 값(종가)이 다르고, 기사를 쓴 시각도 다르다. 조간은 1면에 어느 기준의 값인지 밝혀 적고, 주간 흐름 차트는 미 재무부 일별 자료로 그린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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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볼 것

  • 장단기 금리차만기가 긴 국채 금리에서 짧은 국채 금리를 뺀 값이다. 평소에는 양수이고, 음수로 뒤집히는 것을 역전이라 한다. 침체 신호로 알려져 있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 기간 프리미엄돈을 오래 묶어 두는 동안 금리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위험을 지는 대가다. 기준금리 예상과 함께 장기 국채 금리를 이루는 두 조각 중 하나다.
  •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가장 짧은 만기의 정책금리다. 연준은 은행끼리 하룻밤 빌려주는 금리의 목표 범위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한다.
  • 기대인플레이션과 실질금리BEI는 시장의 물가 예상(기대인플레이션)을 보여 주는 값으로, 같은 만기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의 금리 차이로 구한다. 실질금리와의 관계를 계산 예로 풀고, 위험·유동성 요인도 섞인다는 점을 설명한다.

정정

  • 국채 값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까닭을 풀어 쓴 '국채 값과 금리'를 더했다. 이전 판은 금리를 '시장이 정한다'고만 적어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 수 없었다.
  • 검색에서 찾기 쉽게 제목과 소개 문구를 실제 검색어에 맞춰 고쳤다. 본문은 바꾸지 않았다.
  • 소제목 「헷갈리기 쉬운 것」을 「장중 값과 종가」로 바꿨다. 본문 문장을 이어 쓰고 출처를 문장 끝 괄호 대신 기관 이름에 걸었다. 사실과 숫자는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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