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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9만 개 쇼크에도 미 10년물은 2일(현지) 5.28%로 올랐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 9,000개 느는 데 그쳐 금리 인상 기대가 물러나자 2일(현지) 뉴욕증시는 올랐지만, 미 10년물 금리는 발표 직후 급락분을 되돌려 5.281%로 올랐다. G7은 같은 날 비축 원유·경유 1억 배럴 방출에 합의했고 사우디는 후티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브렌트는 102달러대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로 7,000선을 되찾았다.

3줄 요약

  1. 미국 일자리가 9월에 2만 9,000개 느는 데 그쳤다. 8월 증가폭도 13만 3,000개로 깎였다. 금리 인상 기대가 물러나며 2일(현지)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1.19%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함께 올랐다.
  2. 그런데 미국 10년물 금리는 2일(현지) 5.281%로 올랐다. 발표 직후 급락했다가 하락폭을 모두 되돌렸다. 고용이 식어도 장기금리가 내려오지 않았다.
  3. 유가는 방출 합의와 전선 확대 보도 사이에서 제자리였다. G7이 2일 비축유 1억 배럴 방출에 합의했지만, 사우디가 후티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브렌트는 102.25달러에 머물렀다.

오늘의 숫자

지표값변동
코스피7,003.74+0.46%
코스닥893.29-0.11%
원/달러1,350.6원-7.8원
S&P 5007,722.72+0.73%
나스닥27,190.86+1.19%
다우51,176.96+0.49%
미국 10년물 금리5.281%+0.05%p
미국 2년물 금리4.839%+0.05%p
브렌트유 (12월물)$102.25-0.06%
WTI (11월물)$91.11-1.90%
금 (12월물)$4,162.30-1.0%

10월 2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이투데이 뉴욕 마감 기사 기준이며, 변동은 기사에 적힌 대략의 폭(5bp, 1bp=0.01%p)이다. 유가와 금은 선물 마감 가격이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고용은 식었는데 10년물은 올랐다

미국 9월 일자리가 2만 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0월 2일(현지) 9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4.2%)이 모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노동통계국). 앞선 두 달도 깎였다. 7월은 2만 1,000개 증가에서 1만 개 감소로, 8월은 16만 2,000개에서 13만 3,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평균 시급은 1년 전보다 3.0% 올랐다(노동통계국).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9만 개였다(이데일리).

발표 직후 급락한 10년물은 하루가 끝나기 전에 방향을 바꿨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고용보고서 직후 크게 내렸다가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이데일리). 이투데이 마감 기사 기준으로 10년물은 5bp 가까이 올라 5.281%, 2년물은 5bp 오른 4.839%, 30년물은 2bp 오른 5.629%였다(이투데이).

이데일리는 채권이 약한 까닭을 세 가지로 꼽았다.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뛰어 물가 전망이 복잡해졌고, 정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AI 인프라를 짓기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어진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달러는 약해지고 금도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0.29% 내린 101.68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40달러(1.0%) 내린 온스당 4,1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투데이).

한국 9월 물가는 2.9%로 내려왔지만 기름값은 아직 무겁다.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8월 3.4%에서 2.8%로 내렸다. 반면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4.8% 올라 전체 물가를 0.56%p 끌어올렸다(뉴스핌).

해설 전날 이 글은 고용보고서가 10년물을 다시 장중 고점(5.3445%) 쪽으로 밀지를 물었다(10월 2일 일일). 답은 고용이 약하게 나왔는데도 금리가 올랐다는 것이다. 보통 고용 부진은 금리를 끌어내리는 재료인데, 이번에는 2년물까지 함께 올랐다. 금리를 받치는 힘이 연준의 다음 결정보다 에너지값과 재정, 자금 수요 쪽에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하루 움직임이고, 5.3%대는 다시 시험하지 않았다.

시장 — 뉴욕은 고용 부진을 반겼고, 서울은 기관이 받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함께 올랐다. 10월 2일(현지) S&P 500은 0.73% 오른 7,722.72, 나스닥은 1.19% 오른 27,190.86, 다우는 0.49% 오른 51,176.96에 마감했다(뉴스핌). 9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더 물러났고, 금리에 민감한 종목이 올랐다는 설명이다(뉴스핌). 이토로의 브렛 켄웰은 앞으로 10년물 5%가 지켜볼 선이라고 했다(뉴스핌).

엔비디아는 장중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오전 10시 20분 2.74% 오른 237.19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약 5조 7,000억 달러로 불어났다(뉴스핌). 이후 밀려 1.34% 오른 채 마감했다(뉴스핌). 종가 기준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이데일리).

코스피는 장 막판 7,0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마감했다. 장중 6,927.88까지 밀렸다가 오후 3시 이후 기관 매수가 크게 늘며 7,000선을 넘었다(Businesskorea). 코스닥은 0.11% 내린 893.29였다(뉴스핌). 투자자별로는 이렇다(Businesskorea).

  • 기관: 3,814억 원 순매수
  • 외국인: 1,367억 원 순매도
  • 개인: 1조 7,206억 원 순매도

삼성전자는 27만 6,000원으로 보합, SK하이닉스는 0.44% 올랐다. SK이노베이션(+10.32%)과 S-Oil(+11.69%) 같은 정유주가 급등했다(Businesskorea).

원/달러 환율은 7.8원 내려 1,350.6원이 됐다.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아시아경제).

해설 서울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닫혔다. 코스피의 7,000선 회복과 원화 강세는 고용 쇼크가 아니라 그 전의 흐름이다.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지만 규모가 전날(3,366억 원)보다 줄었다(10월 2일 일일). 뉴욕의 인상 기대 후퇴와 10년물 상승 가운데 어느 쪽이 다음 거래일 서울에 더 크게 옮겨붙는지 봐야 한다.

에너지 — 방출 합의와 전선 확대 보도가 맞섰다

국제 유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10월 2일(현지) 브렌트유 12월물은 0.06% 내린 배럴당 102.25달러, WTI 11월물은 1.90% 내린 91.11달러에 마감했다(SBS).

G7이 비축 원유·경유 1억 배럴을 함께 풀기로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넉 달에 걸쳐 방출하고, 경유는 20일 안에 먼저 대거 내놓는다. 회원국끼리는 에너지 제품 수출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Arab News(로이터)).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독일과 프랑스에 비상 경유 재고를 풀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연료값을 낮추려 한다고 전했다(Arab News(로이터)).

같은 날 사우디가 후티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홍해 남쪽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후티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Spokesman-Review(로이터)). 해협 일대만 치는 안과 알바이다·마리브·타이즈·알자우프에서 동시에 공격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고, 규모에 따라 예멘 병력 10만 명 넘게 동원될 수 있다. 개시 시점은 소식통마다 1주 안부터 미국 중간선거 뒤까지 갈렸다(Spokesman-Review(로이터)).

서방 외교관 한 명에 따르면 미국은 사우디의 예멘 공중 작전에 군사 고문과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같은 직접 군사 지원을 해 달라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로이터가 앞서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자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사우디 방어를 위해 3만~4만 명을 보냈다(Spokesman-Review(로이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초대형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한 Caspian Post에 따르면, 250만 배럴급 유조선이 오만 해안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서 피격돼 불이 났다. 이란 매체는 선적과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았다(Caspian Post).

해설 전날은 중국 정유사들이 10월 연료 수출을 멈추며 정제유가 조여졌다(10월 2일 일일). G7의 경유 우선 방출은 바로 그 빈자리를 메우는 쪽이다. 그런데 같은 날 홍해 전선이 커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유가는 내려가지 않았다. 방출이 실제로 시작되는 시점과 사우디 공세가 시작되는 시점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오는지가 100달러 선을 가를 수 있다.

지정학 — 증파 규모가 숫자로 나왔다

11월 말까지 이란 주변에 항모 3척과 상륙단 2개가 자리 잡는다. 미 당국자가 Al Jazeera에 밝힌 내용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전단이 일요일(9월 27일) 샌디에이고를 떠났고, 하루 뒤 해병 2,000명 넘게 태운 마킨 아일랜드 해병원정대가 뒤따랐다(Al Jazeera). Al Jazeera의 워싱턴 기자는 역내에 이미 미군 약 5만 명이 있다고 전했다. 새 AP-NORC 조사에서는 미국인 70% 가까이가 이 전쟁이 싸울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Al Jazeera).

영국 공군기지 사건으로 영국-이란 이중국적자가 체포됐다. 영국 대테러 경찰은 미군 폭격기가 쓰는 RAF 페어퍼드 기지 근처의 일요일 사건과 관련해 27세 남성을 테러 준비 혐의로 런던에서 체포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 이란 대사관은 앞서 월요일, 기지 근처에서 체포된 이들과 이란을 잇는 이야기를 “조작된 추측”이라고 했다(Al Jazeera).

김여정은 DMZ 지뢰를 두고 두 번째 담화를 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 담화에서 한국 군 당국의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이번 사안을 한국의 ‘자작광대극’이라고 했다(뉴스핌). 북한이 ‘국경선’을 요새화하는 이유로는 “한국과 마주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도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아매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월 21일 폭발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바 있다(뉴스핌).

북한군 포로를 두고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맞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을 한국에 넘겼다고 밝히자, 이재명 대통령은 금요일 SNS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 넘어갈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사과를 요구했다고 Al Jazeera가 전했다(Al Jazeera).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를 “외교적 오해”라고 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은 우크라이나가 비밀 유지를 요청했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비밀 유지 합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Al Jazeera).

해설 전날 WSJ 보도로 증파 일정이 알려졌다면(10월 2일 일일), 이날은 11월 말이라는 배치 완료 시점과 전력 규모가 미 당국자 입으로 나왔다. 미국 안에서는 전쟁에 대한 여론이 차갑다. 군사 압박이 커지는 것과 별개로, 여론과 중간선거가 협상 쪽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

IT · 테크

  • OpenAI와 시놉시스가 칩 설계 도구를 직접 다루는 모델을 내놓는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강자인 시놉시스는 9월 30일 OpenAI와 함께 ‘GPT-Synopsys’를 발표했다. 시놉시스 EDA 도구로 반도체 설계 작업을 수행하도록 최적화한 모델이다(Synopsys). OpenAI가 호스팅하는 인프라에서 돌아가고, 두 회사는 수익 공유를 포함한 다년 계약을 맺었다. 주요 반도체 고객사와 초기 협업을 시작했지만 회사 이름과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Synopsys).
  • 에이전트 실행 틀 Pi가 1.0이 됐다. Earendil은 10월 1일 AI 에이전트를 돌리는 실행 틀(하네스) Pi 1.0과, 오래 돌아가는 에이전트 앱을 만드는 기반인 Pi Durable(실험 패키지)을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Earendil). MCP를 기본 지원하고 이미지 모델 같은 언어모델 밖의 모델과도 쓸 수 있는 Codemode, 도구를 필요할 때 불러오는 지연 로딩, Anthropic 모델용 캐시 워밍이 들어갔다(Earendil).

그 외

  •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와 외교 관계를 끊었다. 에티오피아가 아스마라 주재 자국 대사관을 닫겠다고 발표하고 에리트레아 외교관 10명에게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하자, 에리트레아 외교부는 10월 1일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해 모든 외교 관계를 끊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Al Jazeera).

다음에 볼 것

  • 10년물이 5.3%를 넘어 마감하는지. 고용이 약하게 나온 날에도 10년물은 5.281%로 올랐다(이투데이). 장중 고점은 10월 1일의 5.3445%다(10월 2일 일일). 연준은 10월 27~28일 회의를 열고, 결정은 한국 시간 29일 새벽 3시에 나온다(연준). 그 전에 5.3%를 넘어 마감하면 고용 둔화보다 에너지·재정 쪽 힘이 세다는 신호이고, 5.2% 아래로 내려오면 고용 쇼크가 뒤늦게 반영되는 것이다.
  • G7 경유 방출과 사우디 공세 중 무엇이 먼저 오는지. G7은 20일 안에 경유를 먼저 대거 풀기로 했고(Arab News(로이터)), 사우디 공세 시점은 1주 안부터 11월 초 이후까지 관측이 갈린다(Spokesman-Review(로이터)). 각국의 방출 개시 발표와 홍해 쪽 교전 보도, 브렌트 마감 가격을 함께 본다. 방출이 먼저면 102달러대가 무너질 수 있고, 공세가 먼저면 100달러 위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 11월 말 배치 완료 전에 이란과의 협상 일정이 잡히는지. 미 당국자는 11월 말까지 항모 3척·상륙단 2개가 이란 주변에 배치된다고 했다(Al Jazeera). 카타르나 이란이 다음 회담 일정이나 답신 내용을 밝히는지 본다. 배치 전에 회담이 잡히면 협상과 압박이 함께 가는 것이고, 소식 없이 배치가 끝나면 11월 공습 재개 검토 보도에 무게가 실린다.

정정

  • 출처의 주체를 바로잡았다. 미군 약 5만 명은 국방부·백악관 소식통이 아니라 Al Jazeera 기자의 설명이고, 이란 대사관의 '조작된 추측'은 목요일 체포가 아니라 앞서 월요일 체포된 이들에 대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료값 의도는 로이터의 서술로 밝혔고, 영어 기사를 되옮긴 이재명 대통령 발언은 따옴표를 뺐다. 다음에 볼 것의 의도 추정 문구도 고쳤다.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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