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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이 다시 돌자 22일 브렌트 100달러 아래, 원/달러 22.8원 급락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회복되면서 브렌트유가 22일 99.25달러로 정산돼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22.8원 내린 1,358.2원으로 7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그런데 코스피는 0.15% 오르는 데 그쳤고, 유가가 더 빠졌는데도 미 10년물 금리는 4.962%로 올랐다.
3줄 요약
- 브렌트유 정산가가 22일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11월물이 99.25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드론 공격으로 멈춰 있던 동서 송유관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사우디 원유는 최근 6일간 하루 평균 약 290만 배럴로 늘었다.
- 원/달러 환율은 22일 22.8원 내린 1,358.2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7월 8일 이후 가장 컸다. 서울경제는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를, 아시아경제는 미·이란 대화 재개 기대를 이유로 들었다.
- 그런데 코스피는 0.15% 오르는 데 그쳤고, 미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유가가 더 빠졌는데도 10년물은 22일(현지) 4.962%가 됐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나온 날이다.
오늘의 숫자
| 지표 | 값 | 변동 |
|---|---|---|
| 코스피 | 7,017.91 | +10.19p (+0.15%) |
| 코스닥 | 834.38 | -1.89p (-0.23%) |
| 원/달러 | 1,358.2원 | -22.8원 |
| S&P 500 | 7,764.64 | -0.06p |
| 나스닥 | 27,244.28 | +122.18p (+0.45%) |
| 다우 | 51,863.69 | -0.36% |
| 미 10년물 | 4.962% | +0.013%p |
| 달러인덱스 | 100.59 | +0.17% |
| 브렌트 (11월물) | $99.25 | -1.09% |
| 금 (12월물) | $4,376.40 | -0.2% |
9월 22일 종가·정산가 기준이고, 미국 수치는 현지 시각 22일 장 마감 기준이다. 원/달러는 서울 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 정산가는 거래소가 하루를 마감하며 정하는 공식 가격으로, 장중에 오간 호가와 다르다. 브렌트는 북해산 원유를 가리키는 국제 유가 기준물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미 10년물은 22일 뉴욕 거래를 정리한 이데일리 기사의 수치이고, 기사가 이를 종가라고 적지는 않았다. 변동은 직전 거래일인 21일 종가 4.949%와 견준 값이다. 다우 종가는 이데일리가 적은 값이고, 파이낸셜뉴스는 185.03포인트 내린 51,863.80으로 적었다. 금은 뉴스핌이 “12월물 미국 금 선물”로 적은 것이다. WTI는 기사마다 값이 달라 표에서 빼고 에너지 항목에 적었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유가가 빠졌는데 10년물은 올랐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2일(현지) 소폭 올라 4.962%가 됐다. 10년물 금리는 미국 정부가 10년 만기로 빌릴 때 치르는 이자율로, 전 세계 장기 자금의 기준으로 쓰인다(이데일리). 직전 거래일인 21일 종가는 4.949%였다(9월 22일 일일). 0.013%p 오른 셈이다.
연준 인사 두 명이 물가 쪽으로 기울어진 발언을 내놨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고용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고 말했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금은 0.2% 내렸다.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4,37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은 금값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여파가 계속되며 내렸다고 설명했다(뉴스핌). 같은 기사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17% 오른 100.59를 기록했다(뉴스핌).
서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2.8원 내린 1,358.2원에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다(머니투데이). 서울경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외국계의 대규모 달러 매도가 한꺼번에 나온 영향이라며, 하루 낙폭으로는 7월 8일(-29.7원)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서울경제). 네고 물량은 수출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고 내놓는 매도 물량을 말한다. 같은 기사는 글로벌 달러가 오히려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이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고 적었고, 한 시중은행 딜러의 말을 실명 없이 옮겼다. 그 딜러는 “외국계를 중심으로 터무니없이 많은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밀렸다”며 “비드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서울경제). 같은 날 낙폭을 두고 아시아경제는 다른 이유를 들었다. 미국과 이란 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설명이다(아시아경제).
해설 지난 이틀 동안 10년물은 유가를 따라 움직였다. 유가가 내리면 앞으로의 물가 부담이 덜어지고 금리도 따라 내렸다(9월 22일 일일). 이날은 그 고리가 끊겼다. 브렌트가 100달러 아래로 정산했는데도 10년물은 올랐다. 그 자리를 메운 것이 바킨과 콜린스의 발언이고, 주요 은행주가 함께 내린 것도 같은 방향이다. 유가라는 하방 요인이 여전히 작동하는데 금리가 올랐다면, 10년물을 붙들고 있는 힘이 유가에서 연준 쪽으로 넘어왔다고 볼 근거가 생긴다. 다만 하루 움직임이고 폭도 크지 않으니, 유가가 더 내려도 금리가 5%에 다시 붙는지를 봐야 한다. 환율 쪽은 방향이 아예 갈렸다. 달러인덱스가 오른 날에 원화만 크게 강해졌고, 서울경제도 국내 수급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적었다. 그렇다면 이번 급락의 동력은 한미 금리차가 아니라 국내 수급 쪽에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경제가 든 미·이란 대화 기대는 같은 값을 다른 쪽에서 설명한 것이고, 두 설명 중 어느 쪽이 컸는지는 이 두 기사로 가릴 수 없다.
시장 — 나스닥은 이틀째 최고, 코스피는 강보합
나스닥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 뉴욕 증시 마감은 이렇다(파이낸셜뉴스).
- 나스닥: 122.18포인트(0.45%) 오른 27,244.28
- S&P 500: 0.06포인트(0.00%) 밀린 7,764.64
- 다우: 0.36% 내린 51,863.69(이데일리)
다우만 두 기사의 값이 갈렸다. 이데일리는 51,863.69로(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는 185.03포인트 내린 51,863.80으로 적었다(파이낸셜뉴스). 여기서는 이데일리 값을 썼다.
지수를 끈 것은 AI 반도체주였다. 이데일리는 이날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이 인공지능(AI) 반도체주였다고 전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6%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데일리). 마이크론은 52.20달러(5.00%) 급등한 1,096.16달러, 샌디스크는 120.40달러(6.82%) 급등한 1,887.04달러, AMD는 8.25달러(1.34%) 오른 623.77달러로 마감했다(파이낸셜뉴스).
반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내렸다. JP모간(-3.43%), 골드만삭스(-0.88%), 뱅크오브아메리카(-3.04%), 웰스파고(-3.92%)가 함께 하락했다(이데일리).
코스피는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89포인트(0.23%) 내린 834.38이었다(국제뉴스).
장은 전강후약이었다. 세계일보는 코스피가 전강후약으로 흐르다 결국 0.15% 오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세계일보). 반도체 대형주에서 그 모습이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0.91% 오른 27만 6,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93만 5,000원(+3.59%)까지 급등했지만 오후 1시 전후부터 밀려 1.50% 내린 184만 원에 마감했다(세계일보). SBS Biz는 SK하이닉스의 이 하락이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라고 전했다(SBS Biz).
누가 사고 팔았는지는 이렇다. 유가증권시장 기준이고, 순매수는 사들인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값이다(세계일보).
- 외국인: 853억 원 순매수
- 개인: 1조 6,069억 원 순매도
- 기관: 1,220억 원 순매도
해설 9월 22일 일일에서 지켜볼 것으로 꼽은 것은 외국인 순매수와 원화 강세가 사흘째 이어지는지였다. 둘 다 이어졌다. 18일과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외국인은 코스피를 순매수했고, 환율은 오히려 20원 넘게 내렸다. 그런데 지수는 따라가지 않았다. 외국인이 사고 환율이 좋아진 날에 코스피가 강보합에 머물렀다면, 지금 국내 증시의 무게는 외국인 수급이나 환율이 아니라 다른 곳에 걸려 있다는 이야기다. SK하이닉스가 그 자리를 보여준다. 장 초반 3.59% 급등분을 전부 반납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뉴욕에서는 마이크론이 5% 급등했는데 서울의 같은 업종 대형주는 오후에 밀렸다. 사이클을 보는 눈이 태평양 양쪽에서 갈렸는지, 아니면 그저 차익 실현이었는지는 이 하루로 가릴 수 없다. 마침 22일 이 글이 짚은 9월 1~20일 반도체 수출 급증은 단가와 물량을 한데 묶은 값이라 아직 분해되지 않은 채다.
에너지 — 송유관이 다시 돌고 통항이 회복됐다
브렌트유가 22일 100달러 아래에서 정산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1.09달러(1.09%) 내린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했다(뉴스핌). 9월 22일 일일에서 확인 지점으로 꼽은 “브렌트가 100달러 아래에서 정산하는 날”이 하루 만에 나왔다.
이번에는 실물 쪽에서 근거가 나왔다. 뉴스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 운영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는 이 송유관이 사우디 동부 유전의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보내는 핵심 수출 경로라고 설명했다(뉴스핌). 같은 기사는 위성 및 선박 추적 자료를 근거로, 최근 6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우디 원유 물량이 하루 평균 약 290만 배럴로 8월의 약 70만 배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자료를 낸 기관은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뉴스핌). 뉴스핌은 송유관 재가동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뉴스핌).
WTI는 기사마다 값이 달랐다. 뉴스핌은 WTI 10월물이 1.19달러(1.24%) 하락한 94.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적었고(뉴스핌), 이데일리는 같은 계약이 전날 대비 1.2% 내린 배럴당 94.59달러에 거래됐다고 적었다(이데일리). 직전 거래일 정산가 95.78달러(9월 22일 일일)에서 뉴스핌이 적은 낙폭 1.19달러를 빼면 이데일리 쪽 값이 된다. 두 값이 갈려 오늘의 숫자 표에서는 WTI를 뺐다. 이날 WTI 10월물은 만기를 맞았고, 장중 한때 2달러 넘게 떨어지며 9월 8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고 뉴스핌이 전했다.
삼성물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 SMR 동맹을 맺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인용해, 삼성물산이 현지 시각 23일 미국 뉴욕에서 카이로스 파워와 차세대 SMR 실증·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7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보도했다(파이낸셜뉴스). SMR은 기존 원자로보다 작게 만들어 공장에서 찍어 내듯 생산하는 소형모듈원전이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카이로스가 미국에서 지을 상용 원전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우선권도 함께 확보하게 되고, 테네시주 오크리지에서 추진 중인 ‘헤르메스’ 실증 원자로의 설계와 시공 가능성 검토에도 참여한다(파이낸셜뉴스). 이와 별개로 실증 단계인 50MW급 ‘헤르메스2’는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와 전력구매계약을 맺었으며 2030년 구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카이로스는 구글과 2035년까지 최대 500MW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앞서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총 7000만달러를 지분 투자했다. 카이로스 투자액과는 별개의 건이다(파이낸셜뉴스). 기사는 체결 시점을 현지 시각 23일로 적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아직 체결 전이다.
해설 어제 이 글은 유가 급락의 근거가 회동 가능성 하나뿐이고 실물 공급이 풀렸다는 확인은 없다고 적었다. 하루 만에 그 확인이 들어왔다. 송유관은 다시 돌고, 호르무즈 통과 물량은 8월의 네 배가 넘는다. 그러니 이번 하락은 겁값이 빠진 것에 더해 공급이 실제로 돌아오는 쪽에 가깝다. 시계의 판정도 함께 났다. 지난주까지 수일 내 절반 회복이라는 사우디 쪽 말과 5~6주가 걸린다는 관측이 엇갈렸는데, 재가동 자체는 사우디 쪽 말대로 먼저 나왔다. 다만 재가동이 곧 정상화는 아니다. 송유관이 얼마만큼의 용량으로 돌고 있는지는 이 기사에 나오지 않고, 통항 물량을 집계한 기관 이름도 적혀 있지 않다. 남은 위험은 이란 쪽에 있다. 7일 내 재개방 제안은 당사국 통신사가 관련 보도를 부인한 상태고, 부인이 사실로 굳어지면 되돌릴 값이 다시 생긴다.
지정학 — 이란의 제안과 부인이 같은 날 나왔다
이란이 7일 내 호르무즈 재개방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뉴스는 교도통신의 22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해, 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되살리려 미국 쪽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걸고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이 제안은 중재국을 거쳐 미국에 이미 전달됐고, 이란은 두 나라의 적대 관계를 영구히 끝내기 위한 대화를 다시 열자고 함께 요구했다(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는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 등을 인용해,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첫 조치에 나설 경우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사는 미국이 외교적 해결 의지를 공식으로 밝히고 앞으로의 협상 절차와 일정에 합의하는 것도 조건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한국경제). 뉴스핌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경우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수 있다고 그가 밝혔다고 적었다(뉴스핌).
그런데 이란 반관영 통신이 이를 부인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는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관련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는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고 적었다(인터내셔널포커스). 파르스통신이 무엇을 부인했는지 그 범위는 이 기사에 특정돼 있지 않다.
내일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시사프리즘은 21일 입력해 22일 발행으로 표시된 기사에서 9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약 140억 달러어치 대만 무기판매 패키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전했다(시사프리즘). 같은 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세계 자석용 희토류에서 중국이 차지한 몫은 채굴 60%, 정제 91%, 소결 영구자석 제조 94%다(시사프리즘). 희토류는 자석·모터·반도체에 들어가는 17개 원소를 묶어 부르는 말이고, 소결 영구자석은 가루를 굳혀 만든 강한 자석으로 전기차 모터와 풍력 발전기에 쓰인다. 한국 쪽 의존도도 같은 기사에 있다. 2025년 한국의 희토류 원료 수입에서 중국 비중은 약 50%였고, 관련 소재·부품 수입에서는 90%가 넘는다(시사프리즘). 같은 기사는 이트륨이 항공기 엔진을 고온에서 보호하는 코팅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쓰인다고 적었다(시사프리즘).
회담 전망은 큰 합의보다 휴전 연장 쪽으로 기운다. 이데일리는 20일 기사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상품 구매 확대이고 중국이 원하는 것은 관세 인하와 첨단기술 수출규제 완화라고 정리하면서, 두 정상이 대규모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충돌을 막기 위한 ‘불안한 휴전’을 연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서 폴 트리올로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기술정책 담당 수석부대표는 “유예를 연장하더라도 공급망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서울경제는 21일 기사에서 미국 측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등이 초청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중국 측에서는 왕촨푸 비야디 회장, 증위췬 CATL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등을 경제사절단에 넣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 측은 초청이 확정된 것으로, 중국 측은 검토 단계로 적혔다(서울경제).
북한이 20일 쏜 미사일이 22일 공개됐다. 머니투데이는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20일 오후 3시간가량의 시차를 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동해상으로 연달아 발사했고 두 미사일이 각각 약 450km, 600km 이상 비행했다고 전했다(머니투데이). 같은 기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북한 미사일 담당 기관이 “9월 20일 무기체계 기술 고도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신형무기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사는 이날 시험을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이 “의심할 바 없는 첨단 국방기술력의 과시이며 무력 현대화에서의 뚜렷한 갱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머니투데이). 어떤 무기인지는 기사가 단정하지 않았다. 머니투데이는 지난해 10월 무장장비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극초음속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마’를 처음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머니투데이). 극초음속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며 음속의 5배(마하 5·시속 6,12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머니투데이).
해설 이란 쪽에서 같은 날 제안과 부인이 함께 나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장은 제안 쪽만 값에 반영했고, 부인은 늦게 나왔다. 어느 쪽이 이란의 공식 입장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파르스통신이 부인한 범위도 특정되지 않았다. 지금 유가에 깔린 기대에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조각이 하나 섞여 있는 셈이다. 다행히 이날은 제안과 무관한 실물 근거가 따로 나왔다. 송유관 재가동과 통항 회복은 이란이 무엇을 말하든 값이 유지될 바닥을 만들어 준다. 미중 회담은 결이 다르다. 여기 실린 숫자는 회담 직전에 정리된 배경이고 회담 결과가 아니다. 한국에 직결되는 지점은 희토류 쪽인데, 원료는 절반이지만 소재·부품은 90%가 넘는다는 대목이 그 이유다. 원료를 다른 곳에서 구해도 가공 단계가 중국에 걸려 있으면 의존은 그대로 남는다.
IT · 테크
- Anthropic이 Claude Opus 5.5를 공개했다. Anthropic은 9월 22일 발표에서 “대부분의 업무에서 Claude Fable 5.1 수준의 성능을 내면서 Opus 5보다 운영 비용이 40% 낮다”고 밝혔다(Anthropic). 같은 발표는 비용을 세 갈래로 나눠 적었다. 기본 설정에서 일반적인 작업을 돌릴 때 드는 비용이 Opus 5보다 40% 낮고, 입력·출력 토큰 가격은 100만 개당 각각 4달러와 20달러로 20% 낮으며, 에이전트·코딩 작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캐시 읽기는 100만 토큰당 0.20달러로 60% 낮다(Anthropic). 회사가 공개한 평가표에서는 Terminal-Bench 4.0 66.4%, FrontierCode v1.1 54.4%로 Fable 5.1의 55.8%, 50.3%보다 높았다. 다만 표 아래 주석은 이 점수들이 최대 성능 설정에서 나온 값이라고 밝히고 있고, 같은 페이지는 기본 설정에서의 Terminal-Bench 4.0 점수를 54.6%로 따로 적었다. 비용 40%와 이 점수는 서로 다른 설정에서 나온 숫자다. 독립적인 검증 결과도 아니다(Anthropic). 발표문은 벤치마크 해석에 스스로 단서를 달았다. 이 정도 성능 수준에서는 벤치마크 격차가 실제 차이를 가늠하는 잣대로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자체 사용 경험상 Opus 5.5와 Fable 5.1의 차이는 점수가 시사하는 것보다 좁다고 적었다(Anthropic).
-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Muse에서 0-day 취약점이 공개되고 이튿날 자정 직후 수정됐다. 0-day는 제조사가 고치기 전에 알려진 취약점을 말한다. Malwarebytes는 Ars Technica 보도를 인용해 이 취약점을 설명했다. 공격자가 받아쓰기 트래픽을 자신이 통제하는 서버로 돌리면 음성 프롬프트와 피해자 Muse 계정의 인증 토큰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글은 Muse가 파일, 마이크, 카메라, 위치, 캘린더를 비롯한 보호된 자원에 접근하는 macOS 권한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Malwarebytes). Gizmodo는 받아쓰기 기능이 음성을 맥에서 직접 처리하지 않고 메타 서버로 보내 옮겨 적는 구조가 문제였고, 이미 해당 맥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공격자가 그 트래픽을 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Gizmodo). 같은 기사에 따르면 맥 보안 연구자 패트릭 워들이 월요일 이 문제를 공개했고,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에서 일하는 데이비드 싱글턴이 화요일 자정 직후 회사가 긴급 수정(hotfix)을 내놨다고 밝혔다(Gizmodo). 싱글턴은 X에 올린 글에서 “이것은 원격 공격이 아니라 로컬 권한 상승 공격”이며, 악용하려면 사용자 계정으로 이미 악성 코드가 실행되고 있어야 하므로 “Muse 맥 앱 사용자에 대한 실질적 위험은 상당히 낮았다”고 적었다(Gizmodo). 워들은 여기에 반박했다. Gizmodo는 워들이 맥에서 코드가 이미 돌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악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며, 이용자를 속여 악성 명령을 복사해 실행하게 하는 이른바 ‘클릭픽스’ 방식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Gizmodo). 실제로 악용된 사례가 확인됐다는 내용은 두 기사 모두에 없다.
그 외
- 태풍 두쥐안이 일본을 지나며 4명이 숨지고 6명이 행방불명됐다. 위키트리는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두쥐안’의 인명 피해가 22일 오전까지 사망 4명, 행방불명 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을 인용한 이 집계에는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람이 포함돼 있다(위키트리). 비의 양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요미우리신문 인용으로 이즈제도 오시마정에서는 21일 오후 5시 20분까지 24시간 강수량이 686.5㎜에 달했고, 이는 9월 한 달 평년값 341.3㎜의 2배 수준이다(위키트리). 시사통신 인용으로는 오시마정의 48시간 강수량이 818.5㎜에 이르러 이 지점의 9월 통계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위키트리). 대피와 정전도 이어졌다. 마이니치신문 인용으로 21일 오후 8시 기준 즉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요구하는 ‘긴급안전확보’가 지바현 내 약 20만 명과 오시마정 약 3,000명에게 내려졌고, 도쿄전력 파워그리드 집계로 2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지바현에서 모두 4만 6,000여 가구가 정전됐다(위키트리). 한국은 두쥐안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동쪽 먼바다로 빠져나가고 있어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위키트리).
다음에 볼 것
- 브렌트가 100달러 아래에 머무는지, 그리고 호르무즈 통과 물량이 더 느는지. 어제 꼽은 100달러 아래 정산은 하루 만에 나왔다. 이제 물을 것은 그 자리가 유지되느냐다. 값보다 먼저 볼 것은 실물 쪽 숫자다. 하루 평균 290만 배럴이 더 늘면 이번 하락은 공급 회복으로 굳고, 다시 줄면 되돌림이 온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둘 있다. 송유관이 어느 용량으로 도는지, 그리고 통항 물량을 집계한 기관이 어디인지는 근거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 원/달러 하락이 추석 네고 물량을 넘어 이어지는지. 서울경제가 든 이유는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계 매도였고, 아시아경제는 미·이란 대화 재개 기대를 들었다. 연휴 수급은 일회성이지만 대화 기대는 그렇지 않다. 연휴가 지난 뒤에도 1,350원대가 유지되면 계절 요인이 아닌 동력이 붙었다는 신호이고, 되밀리면 이번 급락은 수급으로 정리된다.
- 유가가 더 내려도 미 10년물이 5%에 다시 붙는지. 이날 10년물은 유가와 반대로 움직였고 그 자리를 바킨·콜린스의 발언이 메웠다. 유가가 계속 내리는데도 금리가 오른다면 장기금리를 끄는 힘이 물가에서 통화정책으로 넘어갔다고 볼 근거가 된다. 반대로 유가가 되돌아오는데도 금리가 제자리면 이날의 상승은 발언 하루치였다는 쪽이 된다.
정정
-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13일부터 멈췄다는 날짜를 뺐다. 뉴스핌 보도를 따랐으나 Al Jazeera는 11일 공격, 파이낸셜뉴스는 10일 피격으로 적어 보도마다 날짜가 달랐다. 날짜 없이 드론 공격으로 멈췄다고만 적었다.
- 본문의 편집자 고지 문장을 뺐다. 이 고지는 기사마다 달지 않기로 했다. 그 문장에 함께 적혀 있던 점수 조건과 출처 경로는 해당 항목 본문에 그대로 있다.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1면 해설과 시장 해설의 '지난주'는 같은 주의 일(21일 유가 급락, 22일 글)이어서 날짜로 바로잡았다. 메타 Muse 취약점은 21일(현지) 공개 뒤 22일 자정 직후 고쳐졌는데 '당일 수정'으로 적어 '이튿날 자정 직후'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