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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P 500 첫 7,800 마감,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7,000선 내줘
미 10년물 금리가 24년 만의 고점에서 5.27%로 물러선 6일(현지), S&P 500은 처음으로 7,800 위에서 마감했다. 그보다 먼저 닫힌 서울에서는 외국인이 1조 7,520억 원을 팔아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줬다. 사우디 연합군은 2022년 휴전 뒤 처음으로 예멘 공습을 5일 인정했고, 브렌트는 6일 $100.58에 정산됐다.
3줄 요약
- S&P 500이 처음으로 7,800 위에서 마감했다. 6일(현지) 미 10년물 금리가 24년 만의 고점에서 한발 물러선 날, S&P 500은 0.58% 오른 7,818.9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이틀 연속 최고치를 새로 썼다.
- 서울은 그보다 먼저 닫혔고, 외국인이 크게 팔았다. 6일 외국인이 1조 7,52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0.89% 내린 6,941.39로 7,0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2.98% 올랐다.
- 사우디가 예멘 공습을 4년 만에 공식 인정했다. 사우디 연합군은 5일 전투기 100대가 예멘 정부군 공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는 6일 이틀째 $100 위에서 정산됐다.
오늘의 숫자
| 지표 | 값 | 변동 |
|---|---|---|
| 코스피 | 6,941.39 | -0.89% |
| 코스닥 | 919.90 | +2.98% |
| 원/달러 | 1,343.6원 | -0.4원 |
| S&P 500 | 7,818.93 | +0.58% |
| 나스닥 | 27,599.79 | +0.45% |
| 다우 | 51,521.28 | +0.49% |
| 미국 10년물 금리 | 5.27% | -0.04%p |
| 브렌트유 (12월물) | $100.58 | +0.3% |
| WTI (11월물) | $89.44 | +$0.01 |
| 금 (12월물) | $4,187.10 | +0.7% |
10월 6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원/달러는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기준이다. 미국 10년물은 미 재무부 고시 금리다. 유가와 금은 선물 정산가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24년 만의 고점에서 한발 물러섰다
미국 장기금리가 하루 만에 5.2%대로 내려왔다. 전날 장중 2002년 이후 최고인 5.347%까지 올랐던 10년물 금리는(10월 6일 일일) 6일(현지) 미 재무부 고시로 5.27%였다. 전날(5.31%)보다 0.04%p 내렸다(미 재무부). 30년물은 5.64%, 2년물은 4.79%로 함께 내렸다(미 재무부). 달러인덱스도 0.32% 내린 101.83이었다(뉴스핌).
물가 걱정이 조금 누그러졌다는 설명이다. 뉴스핌은 장 초반 에너지 가격이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채에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전했다(뉴스핌). 같은 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높은 장기금리가 경제 일부를 누르고 있더라도 물가를 낮추려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뉴스핌).
미국 8월 무역적자는 1,056억 달러로 커졌다. 미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수정된 7월 928억 달러보다 127억 달러 늘었다. 수입이 4.3% 늘어난 4,208억 달러, 수출은 1.4% 늘어난 3,152억 달러였다(BEA).
해설 10년물은 하루 만에 5.3%대를 내줬지만, 연준 안에서는 여전히 추가 인상을 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리를 내린 힘이 에너지 가격과 유럽 국채라는 바깥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장기금리 부담이 걷혔다고 보기는 이르다. 한국 시간 8일 새벽 공개되는 연준 9월 회의 의사록이 다음 단서다.
시장 — 뉴욕은 신고가, 서울은 7,000선 반납
S&P 500이 종가 기준으로 처음 7,800선을 넘었다. 6일(현지) S&P 500은 0.58% 오른 7,818.93, 나스닥은 0.45% 오른 27,599.79, 다우는 0.49% 오른 51,521.28에 마감했다(머니투데이). S&P 500은 8월 13일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을 두 달 가까이 만에 갈아치웠고, 나스닥은 이틀 연속 최고치였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엔비디아·AMD 같은 대형 기술주가 강했다(머니투데이).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7,000선을 내줬다. 나흘 만에 다시 열린 6일(10월 6일 일일), 코스피는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히려 2.98% 올라 919.90이 됐다(이투데이). 코스피에서 누가 사고 팔았는지는 이렇다(이투데이).
- 외국인: 1조 7,520억 원 순매도
- 개인: 7,420억 원 순매수
- 기관: 20억 원 순매도
반도체 대형주가 약했다. 삼성전자는 1.45%, SK하이닉스는 3.69% 내렸다(이투데이).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에 8%대 올랐다(이투데이).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프랑스 재정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국채시장 불안 등으로 장기금리 상승 압력과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이투데이가 전했다(이투데이).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343.6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렸다(베타뉴스).
해설 서울과 뉴욕이 반대로 움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 순서가 다르다. 서울은 한국 시간 6일 오후 3시 30분, 미 10년물이 24년 만의 높이에 있을 때 닫혔다. 금리가 물러서고 뉴욕이 신고가를 낸 것은 그날 밤이다. 서울은 오늘 처음 그 되돌림을 받는다. 다만 휴장 동안 쌓인 소식을 하루에 받은 첫 거래일에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에서 크게 빠져나간 점은 따로 볼 일이다.
에너지 — $100을 사이에 둔 줄다리기
국제 유가는 사실상 제자리였다. 6일(현지) 브렌트유 12월물은 0.3% 오른 $100.58, WTI 11월물은 1센트 오른 $89.44에 정산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12월물은 0.7% 오른 $4,187.10이었다(뉴스핌). 뉴스핌은 중동산 원유 수송 증가와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면서 유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전했다(뉴스핌).
물량은 전쟁 전 수준을 넘어섰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중동 원유 수출의 7일 이동평균은 9월 30일 하루 1,830만 배럴로, 전쟁 전 12개월 평균(약 1,800만 배럴)보다 많았다(Al Jazeera). 케이플러 집계로 이란을 뺀 걸프 원유 흐름도 9월에 전쟁 전의 81% 넘게 회복했다(Al Jazeera).
위험도 함께 커졌다. 해운정보업체 마리스크스(Marisks)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유조선이 얽힌 사고가 최소 7건 보고됐다. 이란은 해협을 지나는 물량이 늘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그 양은 “negligible”(무시할 만한 수준)하고 해협은 여전히 자국이 사실상 통제한다고 했다(Al Jazeera).
구글이 원전 출력을 높여 늘어나는 전기를 20년 동안 사 온다. 구글과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6일(현지) 20년 전력구매계약(PPA)을 발표했다. 컨스텔레이션이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1기의 설비를 바꿔 출력을 높이고, 미 동부 전력망 PJM에 890MW를 더하는 계약이다(구글·컨스텔레이션 발표). 컨스텔레이션은 43억 달러 넘게 새로 투자하고, 첫 출력 증강분은 2028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PJM 내 2,700MW에 대한 15년 공급 계약도 따로 맺었다(구글·컨스텔레이션 발표).
해설 유가를 누르는 물량과 받치는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수출은 전쟁 전 수준을 넘었지만 유조선 사고도 잦아졌고, 브렌트는 이틀째 $100 바로 위에서 정산됐다. 예멘 전선도 커지고 있다(아래 지정학). $100 아래로 내려가려면 물량 회복이 사고 증가보다 더 오래 이어져야 한다.
지정학 — 사우디가 직접 싸운다고 밝혔다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 공습을 4년 만에 인정했다. 예멘 정부는 5일 전국에서 국가 권위를 되찾겠다며 ‘예멘의 새벽’(Operation Dawn of Yemen) 작전을 발표했고, 곧이어 홍해 남부 해안에서 공세가 벌어졌다. 최종 목표는 2014년부터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의 탈환이다(Al Jazeera). 같은 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전투기 100대가 공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2년 휴전 이후 후티에 대한 공습 재개를 처음 인정한 것이다(Al Jazeera). 한 미국 관리는 Al Jazeera에 미국 자문관 200명이 이 작전을 지원하려고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Al Jazeera).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는 지원 역할이라고 했다. 메카 방위협정 최고위원회는 5일 리야드 긴급회의에서 파키스탄·튀르키예군을 사우디에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성명은 병력의 규모와 역할을 밝히지 않았다(Al Jazeera).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두 나라 군이 정찰 같은 지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투는 사실상 사우디군이 직접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Al Jazeera).
흑해의 NATO 회원국 수역에서 곡물선이 가라앉았다. 루마니아 당국은 5일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곡물선에 불이 나 침몰했고, 2명이 숨지고 1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Al Jazeera).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립 수역에서 옥수수를 싣고 가던 튀르키예 소유 민간 선박을 러시아 드론 2기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 내무부는 화재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Al Jazeera).
이란은 미국의 경제 압박에 대응할 기구를 꾸렸다. 기획예산청이 7개항 대응 패키지를 내놓은 다음 날인 4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새 경제 조치를 조정할 위원회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패키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대통령은 에너지 효율을 주요 해법의 하나로 꼽았다(Al Jazeera).
해설 3국이 병력 배치를 결정한 데 이어(10월 6일 일일), 사우디는 직접 공습하고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전선의 주체가 예멘 정부군에서 사우디로 옮겨 가는 흐름이다. 이 작전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쪽 해상 공격으로 번지는지가 유가와 맞닿는 지점이다.
IT · 테크
- Reflection AI가 5,010억 매개변수 오픈웨이트 모델 ‘Beam’을 내놨다. 5일 공개된 Beam은 전체 매개변수 501B 가운데 23B만 매번 쓰는 희소 전문가 혼합(MoE) 구조다(Reflection AI). 23조 8,000억 개 토큰으로 사전학습했고, 코딩 평가인 SWE-Bench Verified에서 80.9를 기록했다고 회사가 밝혔다. 지금은 대기 명단을 통한 얼리 액세스만 받고, 가중치는 Apache 2.0 라이선스로 기술 보고서와 함께 이달 하순 공개한다(Reflection AI).
- OpenAI가 내부 모델이 낸 수학 결과를 공개했다. OpenAI는 6일 내부 프런티어 모델이 미해결 수학 문제에서 낸 결과를 공개하고, 컴퓨터가 검증할 수 있는 Lean 언어로 옮긴 증명과 연구 세부 내용을 GitHub에 올렸다(OpenAI).
- Anthropic이 보안 전문가용 접근 프로그램을 세 단계로 나눴다. Anthropic은 6일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yber Verification Program)의 접근 등급을 방어 업무용(Defense Access), 승인된 모의해킹까지 더한 레드팀용(Red Team Access), 검증된 일부 기관에 한정한 특수용(Specialized Access) 세 단계로 나눴다(Anthropic). Anthropic은 이 프로그램으로 파트너들이 2026년 4~7월 검증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최소 12만 9,000건 찾았다고 밝혔다(Anthropic).
- ChatGPT가 만든 가짜 뉴요커 만평에 실제 만화가 서명이 들어갔다. 니먼랩은 5일 OpenAI 이미지 생성기가 만든 뉴요커풍 만평에 실제 뉴요커 만화가 15명 넘는 사람의 서명이 허락이나 보상 없이 쓰인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NiemanLab). OpenAI 대변인은 성명에서 창작의 미래는 근본적으로 사람의 것이라고 밝혔지만, 학습 과정에서 서명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기자가 문제를 알린 뒤 ChatGPT는 뉴요커풍 만평 요청에 경고 문구를 띄우기 시작했으나, 기사 게시 시점에도 새로 만든 일부 만평에 실제 만화가의 이름을 서명으로 넣었다(NiemanLab).
그 외
- 캐나다 퀘벡에서 분리주의 정당이 이겼다. 5일 퀘벡 주선거에서 퀘벡당(PQ)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어 다음 주정부를 꾸리게 됐다. 기사 시점에는 전체 127석 가운데 과반(64석)을 얻었는지 분명하지 않았다(Al Jazeera).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 대표는 첫 임기 안에 캐나다 탈퇴를 묻는 세 번째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9년 1월 퇴임할 때까지는 기다리겠다고 했다(Al Jazeera).
다음에 볼 것
- 연준 의사록에서 추가 인상 논의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10년물은 5.27%로 물러섰지만, 같은 날 슈미드 총재는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했다(뉴스핌). 한국 시간 8일 새벽 3시 공개되는 9월 15~16일 회의 의사록을 본다(연준). 추가 인상을 말한 위원이 여럿으로 드러나면 금리의 이번 후퇴가 하루에 그칠 수 있고, 한두 명에 그치면 슈미드 발언은 소수 의견으로 남는다.
- 삼성전자 잠정실적 뒤에도 외국인이 반도체를 파는지. 외국인은 6일 코스피에서 1조 7,520억 원을 팔았고 삼성전자는 1.45% 내렸다(이투데이). 서울경제는 삼성전자가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고 전했다(서울경제). 발표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와 지난 분기 실제 영업이익과의 비교를 본다. 발표 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면 6일 매도는 하루에 그친 것이고, 매도가 이어지면 반도체 대형주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이 길어지는 것이다.
- 예멘 전선이 바다로 번지는지. 사우디 연합군은 공습 재개를 인정했고, 브렌트는 이틀째 $100 위에서 정산됐다(Al Jazeera, 뉴스핌). 후티의 홍해·바브엘만데브 선박 공격 주장과 브렌트 12월물 정산가를 본다. 해상 공격이 늘면 전선이 다시 원유 수송로로 옮겨 온 것이고, 육상 공방에 머물면 유가는 물량 회복 쪽 힘을 더 받는다.
정정
- 1면·3줄 요약·본문에서 날짜 없이 쓰여 발행일의 일로 읽힐 수 있던 곳에 사건 날짜를 넣었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