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금리
페드워치란? 기사 속 '금리 인상 확률 70%' 읽는 법
금리 선물 가격에 들어 있는 다음 연준 회의의 금리 변화폭을 확률로 바꿔 적은 숫자다. 연준의 예고가 아니라 시장이 그 순간 매긴 값이라, 하루에도 크게 바뀐다.
한 줄로 말하면
금리 선물 가격에 들어 있는 금리 변화폭을 확률로 바꿔 적은 숫자다. CME그룹이 만든 도구로, 30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서 다음 연준 회의의 금리 결정별 확률을 계산한다.
어떻게 계산하나
선물 가격은 100에서 그달 평균 금리를 뺀 숫자다. 이 선물은 그달 하루하루의 실효 연방기금금리를 평균한 값으로 정산된다. 실효 연방기금금리는 은행끼리 하룻밤 실제로 거래한 금리를 거래액으로 가중한 중앙값으로, 뉴욕 연은이 매일 발표한다. 가격이 96.94면 시장이 보는 그달 평균 금리는 3.06%다.
회의가 있는 달에는 이 평균에 회의 전 금리와 회의 후 금리가 날짜 수만큼 섞여 있다. 회의 후 금리는 회의가 없는 다음 달 선물에서 읽는데, 그달에는 금리가 바뀔 일이 없어 그달 평균이 곧 회의 직후 금리이기 때문이다. 평균과 회의 후 금리를 알면 회의 전 금리를 거꾸로 풀 수 있다.
이렇게 구한 회의 전후 금리 차이를 0.25%p로 나누면 확률이 된다. 연준이 0.25%p 단위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으로, 차이가 0.125%p면 인상 한 번의 절반이 가격에 들어 있으니 “0.25%p 인상 50%, 동결 50%“로 적는다.
CME그룹은 방법론에서 2022년 9월 회의를 예로 들어 선물 가격 두 개로 확률을 계산한다.
- 회의가 없는 10월 선물이 96.94였으니, 10월 평균 3.06%를 9월 회의 직후 금리로 본다.
- 9월 선물은 97.4475로 평균 2.5525%이고, 회의 전 21일과 회의 후 9일이 섞인 값이다.
- 21일을 2.335%로, 9일을 3.06%로 지내야 30일 평균이 2.5525%가 된다. 회의 전후 차이는 0.725%p다.
- 0.725%p는 0.25%p 인상 2.9번어치다. 두 번은 다 들어 있고 세 번째는 0.9만큼 들어 있다고 보아, 0.75%p 인상을 90%, 0.5%p 인상을 10%로 적는다.
그다음 회의도 같은 방법으로 이어 계산하고, 회의별 확률을 곱해 누적 확률을 낸다. 한편 애틀랜타 연은은 선물 대신 금리 옵션 가격으로 비슷한 확률을 추정해 공개한다.
왜 보나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시장이 어떻게 보는지 한 숫자로 볼 수 있다. 기사에 “10월 인상 확률 70%“라고 나오면, 선물 가격에 0.25%p 인상의 70%, 곧 약 0.175%p만큼의 인상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숫자는 이렇게 읽는다
- 예고가 아니다. 연준이 밝힌 계획이 아니라, 돈을 걸고 거래하는 사람들이 그 순간 매긴 값이다.
- “열 번 중 일곱 번 오른다”는 뜻과는 다르다. 가격에 들어 있는 금리 변화폭 하나를 0.25%p 단위로 쪼갠 것이라, 크게 올린다는 쪽과 동결한다는 쪽이 섞여 있어도 평균이 같으면 같은 숫자가 나온다. CME도 0.25%p 단위로 움직인다는 가정에 기댄 추정이고, 가정이 어긋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다.
- 하루에도 크게 바뀐다. 뉴스핌에 따르면 2026년 9월 29일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다음 회의 인상 확률은 그날 앞서 약 70%까지 올랐다가 50~52%로 내려갔다.
- 같은 날에도 숫자가 여러 개로 보도될 수 있다. 언제 본 값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조간은 어느 시점 값인지 확인되는 숫자만 쓴다.
- 조간은 이 확률을 전망처럼 쓰지 않는다. “다음에 볼 것”에서도 확률 대신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는지를 쓴다.
출처
- CME그룹 — 페드워치 방법론: 30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으로 회의별 확률을 계산하는 방법과 2022년 9월 회의 예시
- 뉴욕연은 — 실효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정산되는 금리, 하룻밤 거래 금리의 거래액 가중 중앙값
- 애틀랜타 연은 — 시장 확률 추적기: 옵션 가격에 담긴 시장의 확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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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 계산 방법을 풀어 쓴 '어떻게 계산하나'를 더했다. 이전 판은 '선물 가격에서 거꾸로 계산한다'고만 적어 무엇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 수 없었다. 같은 날 실효 연방기금금리를 '평균'으로 적었던 것을 뉴욕 연은 정의대로 '거래액 가중 중앙값'으로 고쳤다.
- 본문 문장을 이어 쓰고 출처를 문장 끝 괄호 대신 기관 이름에 걸었다. 사실과 숫자는 바꾸지 않았다.
- '하루에도 크게 바뀐다' 항목에서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뒤' 인상 확률이 내려갔다고 썼으나, 근거 기사(뉴스핌)는 같은 날 발언이 있었고 확률이 그날 앞서 약 70%까지 올랐다가 50~52%로 내렸다고만 적었다. 선후를 빼고 두 사실을 나란히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