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흐름9월 21일 ~ 9월 25일
9월 21~25일 주간 흐름 — 유가는 협상 소식에 오르내렸고, 1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를 찍었다
대화 의향, 송유관 재가동, 후티 미사일, 이란의 7일 개방안이 차례로 나오며 브렌트유는 닷새 동안 100달러 아래에서 106달러까지 오갔다. 미 10년물은 유가와 따로 움직여 목요일 장중 5.22%로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7,000선을 되찾은 채 추석 연휴에 들어갔다. 이번 주와 10월의 주요 일정도 함께 싣는다.
3줄 요약
- 유가는 협상과 공격 소식에 100달러 아래에서 106달러까지 오갔다. 대화 의향, 송유관 재가동, 후티 미사일, 이란의 7일 개방안이 차례로 값을 흔들었고, 한 주를 마친 값은 지난주와 거의 같았다.
- 미 10년물은 유가와 따로 움직여 2007년 이후 최고까지 올랐다. 미국 기업 경기 지표가 5년여 만의 최고를 찍은 수요일부터 5%를 다시 넘었고, 목요일엔 장중 5.22%까지 갔다.
- 코스피는 7,000선을 되찾은 채 추석 연휴에 들어갔다. 원/달러는 화요일 하루에 22.8원 내렸고,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고였다.
한눈에 보는 한 주
| 날짜 | 무슨 일이 있었나 |
|---|---|
| 9/21 월 | 트럼프 “이란 대통령과 대화 용의” 보도에 유가 4% 안팎 급락. 나스닥 사상 최고, 코스피 7,000선 회복 |
| 9/22 화 | 사우디 송유관 재가동에 브렌트 100달러 아래. 원/달러 하루 22.8원 하락. 미·이란 대표단 유엔본부 회동 |
| 9/23 수 | 미국 기업 경기 지표 5년여 만의 최고. 10년물 5.11%로 다시 5% 위. 국내 증시는 연휴 전 마지막 거래 |
| 9/24 목 | 10년물 장중 5.22%로 2007년 이후 최고. 후티 미사일에 브렌트 106달러. 미중 무역휴전 두 달 연장 |
| 9/25 금 | 이란 ‘호르무즈 7일 개방안’에 유가 2% 하락. 10년물은 5.1%대 후반에 머묾 |
금리 — 유가와 따로, 1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까지
유가가 빠진 날에도 10년물은 내려오지 않았다. 월요일 유가가 급락하자 미 10년물 금리도 4.949%로 내렸다(글로벌이코노믹). 그런데 화요일엔 유가가 더 빠졌는데도 내려가지 않고 4.962%를 기록했다(이데일리).
수요일부터 다시 5% 위였다. 미국 기업들의 경기를 보여주는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8.4로 5년여 만의 최고를 찍었다(뉴스핌). 그날 10년물은 장중 5.135%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뉴스핌).
목요일엔 장중 5.22%까지 갔다.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30년물도 장중 5.50%로 2004년 6월 이후 최고였다(EBN). 금요일에는 5.167%로 전날보다 조금 내렸다(블록미디어).
연준 인사들은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24일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파이낸셜뉴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고용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고 말했다(이데일리).
해설 한 주 동안 10년물을 밀어 올린 것은 유가보다 미국 경기와 연준이었다. 유가는 협상 소식마다 오르내렸지만, 금리는 경기 지표가 강하게 나온 수요일부터 한 방향으로 올랐다. 기획 글에서 본 대로, 경기가 튼튼해서 오르는 금리는 연준이 더 올릴 이유가 된다.
에너지 — 100달러 아래에서 106달러까지, 끝은 제자리
월요일, 대화 소식 하나에 유가가 4% 안팎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날이다(파이낸셜뉴스). 브렌트유는 한때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100.34달러로 마감했다(뉴스핌).
화요일엔 실물 쪽 근거가 나왔다. 사우디가 드론 공격으로 멈춰 있던 동서 송유관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뉴스핌). 브렌트유는 99.25달러로 100달러 아래에서 정산됐다(뉴스핌).
수요일과 목요일엔 다시 올랐다. 수요일엔 103.08달러로 하루 만에 100달러 위로 돌아왔다(이투데이). 목요일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가 탄도미사일 6발을 쐈다고 밝힌 날(뉴스핌), 106.60달러까지 올랐다(이투데이).
금요일엔 협상안에 다시 빠졌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7일간 여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히자, 브렌트유는 2.13% 내린 104.32달러에 마감했다(파이낸셜뉴스).
해설 닷새 동안 100달러 아래에서 106달러까지 오갔지만, 한 주를 마친 값은 지난주 금요일 103.87달러(9월 19일 일일)와 거의 같다. 값을 움직인 것은 공급 자체보다 협상과 공격 소식이었다. 송유관이 다시 돈 뒤에도 미사일 소식 하나에 3% 넘게 뛰었다.
시장 — 7,000선을 되찾고 연휴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월요일 7,000선을 되찾았다. 1.65% 오른 7,007.72로 마감했다(Businesskorea). 같은 날 발표된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341억 2,8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고였다(서울신문).
원/달러는 화요일 하루에 22.8원 내렸다. 1,358.2원으로 마감해 7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머니투데이).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수요일, 코스피는 7,080.92로 마쳤다. 0.90% 올랐다(뉴스핌). 국내 증시는 목요일부터 추석 연휴로 닫혔다(9월 24일 일일).
뉴욕에선 나스닥이 월요일 사상 최고를 썼다. 27,122.09로 6월 2일 이후 처음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스핌). 금요일에는 기술주가 이끌며 3대 지수가 함께 올랐다(아주경제).
해설 코스피는 7,000선 위에서 연휴를 맞았다. 그런데 서울이 쉬는 동안 미 10년물은 5.1%대로 올라서고 유가는 100달러 위로 돌아왔다. 연휴 뒤 첫 거래일이 그 변화를 한꺼번에 받았다. 28일 흐름은 9월 29일 일일에 있다.
지정학 — 대화와 압박이 같은 주에 나왔다
대화의 문은 주초에 열렸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22일(현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3시간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아주 잘 됐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머니투데이).
목요일엔 공격과 휴전 연장이 함께 나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가 사우디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쐈다고 밝혔다(뉴스핌).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휴전 시한을 11월 10일에서 내년 1월 10일로 늦췄다(아시아투데이).
금요일엔 협상안과 압박이 같은 날 나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7일 개방안을 내놨다(파이낸셜뉴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CNBC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의 대이란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머니투데이).
사우디 주변국은 방위를 묶었다.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군 수뇌부가 25일(현지) 리야드에서 만나 집단방위 약속을 확인했다고 파키스탄군이 밝혔다고 Al Jazeera가 전했다(Al Jazeera).
해설 한 주 내내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었지만 합의는 없었다. 이란은 조건을 걸고, 미국은 중국 쪽을 압박하고, 사우디 주변국은 방위를 묶었다. 유가가 소식마다 크게 흔들린 것도 이 때문이다.
IT · 테크 — 두 회사가 같은 주에 새 모델을 냈다
Anthropic과 OpenAI가 같은 주에 새 모델을 내놨다. Anthropic은 22일 Claude Opus 5.5를 공개하며 직전 모델보다 운영 비용이 40% 낮다고 밝혔다(Anthropic). OpenAI는 GPT-6 Sol과 Luna를 공개하며 토큰 가격을 절반으로 내렸다고 벤처비트가 전했다(벤처비트).
유엔 안보리에서는 AI 안전이 논의됐다.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는 23일(현지) 프런티어 AI 공통 표준을 제안했다(The Next Web). 다리오 아모데이 Anthropic 최고경영자는 같은 회의에서 필요한 만큼 속도를 늦추겠다고 말했다고 AFP를 받은 프랑스24가 전했다(France 24).
Anthropic은 Akamai와 7년 116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Akamai의 분산 인프라에서 CPU 작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는 내용이라고 24/7 Wall St.가 전했다(24/7 Wall St.).
앞으로 볼 일정
이번 주는 미국 물가와 고용 숫자가 잇달아 나온다. 연준 인사들이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뒤 처음 나오는 숫자들이다. 10월에는 한국은행과 연준이 차례로 금리를 정한다.
| 날짜 (한국 시간) | 일정 | 지난번 값 |
|---|---|---|
| 9/30 (수) 02:00 | OpenAI 개발자 행사 DevDay 기조연설 (OpenAI) | 지난주 GPT-6 Sol·Luna 공개 (9월 24일 일일) |
| 9/30 (수) 21:30 |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미 경제분석국) | 7월 3.7%, 근원 3.3% |
| 10/2 (금) | 유로존 9월 물가 속보치 (유럽 통계청) | 8월 3.2% |
| 10/2 (금) 21:30 |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미 노동통계국) | 8월 일자리 16.2만 개 증가, 실업률 4.1% |
| 10/4 (일) | OPEC+ 7개국 회의 (OPEC) | 10월 생산량을 9월 수준으로 유지 |
| 10/22 (목) |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한국은행) | 8월 27일 연 3.0%로 인상 (머니투데이) |
| 10/29 (목) 03:00 | 미 연준 금리 결정(FOMC) (연준) | 9월 16일 3.75~4.00%로 인상 (9월 17일 일일) |
시간은 한국 시간이다. 시각이 공지되지 않은 일정은 날짜만 적었다. 일정과 지난번 값의 근거는 각 기관의 직전 발표문과 공식 일정표이고, 예상치는 싣지 않는다.
이 주간 흐름은 9월 26일(토)에 실었어야 했는데 29일에 싣는다. 연휴 뒤 국내 증시가 다시 열린 28일 흐름은 9월 29일 일일에 있다.
정정
- 앞으로 볼 일정 표의 날짜를 한국 시간으로 통일했다. 연준 금리 결정은 연준 일정표의 발표 시각(미 동부 10월 28일 오후 2시)에 따라 10월 29일(목) 03:00, OpenAI 개발자 행사는 OpenAI가 공지한 기조연설 시각(9월 29일 17:00 UTC)에 따라 9월 30일(수) 02:00으로 적었다. 고치는 사이 OpenAI 행사 줄을 잠시 뺐다가 다시 넣었다. 업계 전체에 영향이 큰 기업 일정은 싣기로 했다.
- 주간 흐름에 차트 두 개를 더했다. 한눈에 보는 한 주 아래에 네 지표의 한 주 흐름을, 금리 해설 앞에 미 10년물과 브렌트유를 9월 18일 = 100으로 맞춘 비교를 두었다. 차트의 10년물은 기사마다 기준이 달라 미 재무부 일별 자료로 그렸다. 이에 맞춰 화요일 10년물 문장을 올랐다에서 내려가지 않았다로 고쳤다.
-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13일부터 멈췄다는 날짜를 뺐다. 뉴스핌 보도를 따랐으나 Al Jazeera는 11일 공격, 파이낸셜뉴스는 10일 피격으로 적어 보도마다 날짜가 달랐다. 날짜 없이 드론 공격으로 멈췄다고만 적었다.
- 본문의 편집자 고지 문장을 뺐다. 이 고지는 기사마다 달지 않기로 했다.
- 고정 차트의 원/달러가 추석(9월 24~25일)을 휴장으로 비워 두었으나, 서울 외환시장은 7월부터 공휴일에도 열려 두 날의 종가(1,366.0원, 1,357.5원)가 있었다. 원/달러와 코스피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값으로 다시 그렸다. 추석에 쉰 것은 국내 증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