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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란? 연준 금리 결정 회의와 점도표 읽는 법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정하는 위원회다. 1년에 여덟 번 모여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정하고, 그중 네 번은 참가자들이 앞으로의 적정 금리를 점으로 찍은 점도표를 함께 낸다.

한 줄로 말하면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로, 연준에 따르면 연준 이사 7명, 뉴욕 연은 총재, 그리고 나머지 11개 지역 연은 총재 가운데 1년씩 돌아가며 맡는 4명까지 12명이 투표한다. 투표권이 없는 연은 총재들도 회의에 나와 논의에 참여하고, 정기 회의는 1년에 여덟 번 열린다.

무엇을 내놓나

회의가 끝나면 성명서로 결정과 표결 결과를 알린다. 성명서에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기준금리)와 위원회가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가 담기고, 반대한 위원이 있으면 이름과 원한 방향도 적힌다. 예를 들어 2026년 7월 29일 성명서는 목표 범위를 3.50~3.75%로 그대로 둔 결정이 9대 3으로 났고, 반대한 세 명은 0.25%p 인상을 원했다고 적었다. 이어 9월 16일 회의는 12대 0으로 범위를 3.75~4.00%로 올렸다.

또 회의 일정표를 보면 3·6·9·12월 회의에는 경제 전망 요약(SEP)이 붙는다. 참가자들이 내다본 성장률·실업률·물가와 함께, 해마다 연말의 적정 금리를 한 사람이 점 하나씩 찍은 그림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점도표다. 회의에서 오간 논의를 적은 의사록은 3주 뒤에 나오며, 2026년 9월 15~16일 회의의 의사록은 10월 7일에 공개됐다.

점도표는 어떻게 읽나

점 하나는 참가자 한 명이 생각하는 연말의 적정 금리다. 연준의 9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각 점은 참가자가 그해 말에 적정하다고 보는 목표 범위의 가운데 값(또는 단일 목표 수준)을 0.125%p 단위로 반올림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적정하다고 보는 금리는 따로 한 칸에 찍는다. 점을 찍는 사람은 투표하는 12명만이 아니라 회의에 나오는 이사와 연은 총재 모두이고, 각자 생각하는 적정 통화정책을 전제로 한 전망이라 위원회가 표결로 정한 계획이 아니다.

기사에 나오는 점도표 숫자는 대개 중간값이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전망을 낮은 쪽부터 줄 세워 가운데 값을 고르고, 사람 수가 짝수면 가운데 두 값을 평균한다. 2026년 9월 점도표의 2026년 말 칸으로 계산하면 이렇다.

  1. 점은 18개가 찍혔다. 4.375%에 4개, 4.125%에 12개, 3.875%에 2개다.
  2. 낮은 쪽부터 세면 1~2번째가 3.875%, 3~14번째가 4.125%다.
  3. 가운데인 9번째와 10번째가 모두 4.125%이므로 중간값은 4.125%다. 전망 요약 표의 4.1%는 이 값을 소수 첫째 자리까지 줄인 것이다.
  4. 9월 결정 뒤 목표 범위는 3.75~4.00%로 가운데가 3.875%다. 4.125%는 그보다 0.25%p 위로, 4.00~4.25% 범위라면 그 가운데에 해당한다.

곧 18명 가운데 12명의 점은 9월 결정 뒤 범위의 가운데보다 0.25%p, 4명의 점은 0.5%p 위에 찍혔고, 2명의 점은 그 자리에 찍혔다. 다만 점은 연말의 수준만 보여 줄 뿐, 언제 몇 번에 나눠 움직일지는 보여 주지 않는다.

왜 보나

연준이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연준 사람들이 직접 내놓은 자료로 볼 수 있다. 결정은 기준금리를 정하고 기준금리는 다른 단기 금리와 대출 금리를 움직이므로 가계와 기업도 이 결정을 본다. 그리고 표결은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의견이 얼마나 모였는지를, 점도표는 투표권 없는 연은 총재까지 포함한 참가자들이 앞으로의 금리를 어떻게 보는지를 보여 준다. 페드워치가 시장이 금리 선물 가격으로 매긴 값이라면, 점도표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적은 값이다.

숫자는 이렇게 읽는다

  • 목표 범위는 0.25%p 폭으로 적는다. “3.75~4.00%“처럼 위아래 끝을 함께 쓰고, 0.25%p를 올리면 두 끝이 함께 0.25%p 오른다.
  • 표결이 갈리면 반대한 쪽이 원한 방향을 본다. 2026년 7월 동결 때 반대한 세 명은 모두 인상을 원했다. 같은 9대 3이라도 반대가 인상 쪽인지 인하 쪽인지에 따라 위원회 안의 무게가 다르게 읽힌다.
  • 점도표는 약속이 아니다. 석 달마다 다시 찍는 전망이라, 9월 전망 자료에 함께 실린 6월 전망과 견주면 2026년 말 중간값은 3.8%에서 4.1%로 올라갔다.
  • 점도표와 페드워치는 같은 시점에 맞춰 견준다. 점도표 중간값이 가리키는 연말 수준과, 페드워치에서 그해 마지막 회의 뒤 금리의 확률을 나란히 놓는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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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가장 짧은 만기의 정책금리다. 연준은 은행끼리 하룻밤 빌려주는 금리의 목표 범위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한다.
  • 페드워치(금리 인상 확률)금리 선물 가격에 들어 있는 다음 연준 회의의 금리 변화폭을 확률로 바꿔 적은 숫자다. 연준의 예고가 아니라 시장이 그 순간 매긴 값이라, 하루에도 크게 바뀐다.
  • 미국 국채 금리(10년물)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시장에서 정해지는 수익률이다. 국채 값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대출·주식에 미치는 영향과 2년물·30년물의 차이를 설명한다.
  • PCE 물가와 근원 PCEPCE 물가는 미국 가계의 소비 가격을 재는 지표로, 연준의 2% 물가 목표 기준이다. 근원 PCE의 뜻과 CPI와 숫자가 달라지는 이유를 범위·품목 비중·계산식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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