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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발표된 12일, 외국인 2조 원 매도에 코스피 3.65% 급락
10월 1~10일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역대 최대로 발표된 12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6억 원을 팔아 코스피는 3.65% 내린 6,384.24로 마감했다. 그날 밤 뉴욕 반도체지수는 중국 CXMT의 차세대 서버 D램 계획이 전해지며 나흘째 내렸고, 리야드 공항이 닷새 새 네 번째 공격을 받은 가운데 브렌트는 106.65달러로 올랐다.
3줄 요약
-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로 발표된 12일,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팔아 코스피가 3.65% 내렸다. 코스피는 6,384.24, 코스닥은 849.19(-4.83%)로 마감했다. 10월 1~10일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인 121억 9,800만 달러였다.
- 뉴욕 반도체지수는 12일(현지) 나흘째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내려 3주 만의 최저였다. 중국 CXMT가 새 구조의 서버용 D램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한 것이 타격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 리야드 공항이 닷새 새 네 번째로 공격받았고, 브렌트는 12일 106.65달러로 올랐다. 11일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한국 외교부는 필수 용무가 아니면 사우디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오늘의 숫자
| 지표 | 값 | 변동 |
|---|---|---|
| 코스피 | 6,384.24 | -3.65% |
| 코스닥 | 849.19 | -4.83% |
| 원/달러 | 1,335.1원 | -7.7원 |
| S&P 500 | 7,807.24 | -0.06% |
| 나스닥 | 27,245.90 | -0.44% |
| 다우 | 51,850.55 | +0.38% |
| 미국 10년물 금리 | 5.24% | 휴장(9일 값) |
| 브렌트유 (12월물) | $106.65 | +1.84% |
| WTI (11월물) | $93.74 | +2.06% |
| 금 (12월물) | $4,190.60 | -0.6% |
10월 12일 종가 기준(미국은 현지 시각). 원/달러는 서울 외환시장 오후 3시 30분 종가다. 미국 채권시장은 12일 콜럼버스의 날로 쉬어 10년물은 9일 미 재무부 고시 금리다. 유가와 금은 선물 마감 가격이다. 출처는 아래 본문 링크.
금리 — 연준에서 다시 나온 긴축 발언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비교적 빨리 옮겨야 한다고 했다. 물가에 대응하려면 연준이 통화정책을 “비교적 신속하게” 더 긴축적인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언이다(이투데이).
미국 채권시장은 12일 콜럼버스의 날로 쉬었다. SIFMA가 이날을 채권시장 휴장일로 권고했다(SIFMA). 10년물은 9일 5.24%에서 새 마감이 없다(10월 10일 일일).
금 12월물은 0.6% 내린 4,190.60달러에 마감했다. 이투데이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부담으로 들었고, 미국 골드 익스체인지의 짐 와이코프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를 이유로 설명했다(이투데이).
해설 연준 쪽에서 긴축 발언이 나오고 유가도 올랐지만, 채권시장이 12일 쉬어 10년물은 아직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14일 21:30(한국 시간) 나온다(미 노동통계국 일정).
시장 — 수출은 최대, 주가는 급락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팔아 코스피가 3.65% 내렸다. 12일 코스피는 241.69포인트 내린 6,384.2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6억 원, 기관은 1,10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4,674억 원을 순매수했다(싱글리스트). 삼성전자는 4.39% 내린 25만 500원, SK하이닉스는 4.52% 내린 160만 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종가가 그날 최저가였다(싱글리스트). 코스닥은 4.83% 내린 849.19였고,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228억 원을 순매도했다(싱글리스트).
외국인 매도는 휴장을 사이에 두고 나흘째 조 단위가 됐다. 휴장 앞 사흘(6~8일) 외국인은 같은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6조 4,692억 원을 순매도했다(10월 12일 일일).
같은 날 아침에는 역대 최대 수출이 발표됐다. 10월 1~10일 수출은 26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2.0%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대였다. 반도체 수출은 121억 9,800만 달러로 170.9% 늘어 역시 같은 기간 최대였다(머니투데이).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장중 하락 이유로 수급과 AI·반도체 악재를 들었다. 그는 옵션 만기와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같은 수급 부담으로 코스피가 8월 이후 상승 추세의 아래쪽을 벗어났고, 여기에 대외 악재가 겹쳤다고 분석했다고 이투데이가 전했다(이투데이). 그는 수출 호조에도 OpenAI 매출 추정치를 둘러싼 논란과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 확대 전망에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이투데이).
원화는 오히려 강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35.1원에 마감해 2024년 10월 4일(1,333.7원) 이후 가장 낮은 종가였다(서울파이낸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서울파이낸스는 역대 최대 수출에 기댄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네고)이 이어졌고, 미국 채권시장과 일본 금융시장이 쉬어 거래가 적었다고 전했다(서울파이낸스). KB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경상흑자와 성장 기대로 원화가 강하지만 달러와 국채금리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했다(서울파이낸스).
그날 밤 뉴욕은 엇갈렸고 반도체는 나흘째 내렸다. 12일(현지) 다우는 0.38% 오른 51,850.55, S&P 500은 0.06% 내린 7,807.24, 나스닥은 0.44% 내린 27,245.90에 마감했다(머니투데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내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주 만의 최저였다. 엔비디아는 1.29%, 마이크론은 3.88%,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ADR)는 4.02% 내렸다(이투데이). 이투데이는 중국 CXMT가 D램 기술 진전을 바탕으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내놓겠다고 한 계획이 타격을 줬다는 분석을 전했다(이투데이).
해설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최대였지만 이날 주가를 받치지 못했다. 연구원은 수급 부담에 OpenAI 매출 추정치 논란과 중국 메모리 추격 우려가 겹쳤다고 봤다. 뉴욕 반도체지수가 그날 밤 또 내려, 13일 서울은 이 하락을 받고 열린다.
에너지 — 공급은 막히고 수요 전망은 깎이고
브렌트가 106달러를 넘었다. 12일(현지) 브렌트는 1.93달러(1.84%) 오른 106.65달러, WTI는 1.89달러(2.06%) 오른 93.74달러였다(이투데이). 브렌트는 12월물, WTI는 11월물이라고 파이낸셜뉴스가 CNBC를 인용해 전했다(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는 사우디 공항 공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가스 생산 시설 공격, 허리케인 여파를 오름세의 배경으로 들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는 11일에도 하루 약 12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멈췄다(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는 메모에서 12월 브렌트 전망을 배럴당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이투데이).
OPEC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40만 배럴로 낮췄다. 하이삼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이 12일 밝힌 수치로, 연초 전망은 하루 140만 배럴이었다. OPEC은 미뤄진 수요가 2027년에 나타날 것으로 봤다고 로이터가 전했다(Oman Observer, 로이터).
오만 앞바다와 호르무즈에서 11일 유조선 공격이 이어졌다. 인도 외교부는 오만 소하르 정박지에서 드론에 맞은 것으로 알려진 유조선 페트로 돌핀호의 인도인 선원 11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상선 공격을 규탄했다(Outlook India). Maritime Executive는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보고 등을 묶어 11일 하루 해협 일대에서 알려진 선박 공격이 네 건이라고 전했다. 해협 동쪽 끝에서 발사체에 맞은 배에 대해 해운 보안업체 뱅가드테크는 해협을 빠져나가던 중 손상을 입었고 한국 회사가 운항하는 배라고 했다(Maritime Executive).
해설 가격은 공급 차질 쪽으로 오르고, OPEC의 수요 전망은 연초의 3분의 1 아래로 내려왔다. 같은 날 나온 두 숫자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지정학 — 닫힌 공항, 엇갈린 휴전
리야드 공항이 닷새 새 네 번째로 공격받았다. 11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의 국내선 3·4터미널 쪽에 공격이 있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사우디 민간항공청이 밝혔다. 숨진 사람은 파키스탄인 거주자다(Al Jazeera). 11일 공격은 아직 주장한 단체가 없다(Al Jazeera). 리야드 공항과 담맘 킹파흐드 국제공항은 닫혀 있다. 제다 공항에서는 11일 150편 넘게 결항됐다고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가 집계했다(Al Jazeera).
한국 외교부는 필수 용무가 아니면 사우디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사우디 여행 계획도 취소하라고 했다.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사우디 여행을 재고하라고 했고, 영국은 메디나 공항을 뺀 모든 사우디 공항을 필수가 아니면 피하라고 했다(Al Jazeera).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와의 싸움에 합류할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Al Jazeera).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 외무장관에게 정치적 해법을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11일 파이살 장관과 통화에서 군사적 접근만 고집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뿐이라고 했고, 사우디와 예멘 사이 대화를 돕겠다고 했다. 사우디 국영 통신은 두 장관이 역내 긴장 고조를 논의했다고 전했다(Al Jazeer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발표한 러·우 에너지 휴전을 두고 양쪽 말이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양국이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Al Jazeera). 러시아는 11일 밤 하르키우 지역의 우크라이나 국영 나프토가스 가스 생산 시설을 공격했다고 회사가 12일 밝혔다(Al Jazeera).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바르샤바 안보포럼에 화상으로 나와 “If Russia does not agree to an energy ceasefire, we will respond.”라고 말했다(Al Jazeera).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에너지 휴전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선거를 치를 수 있게 60일 휴전하자는 젤렌스키의 제안은 거부하며 “we do not want a ceasefire”라고 했다(Al Jazeera).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9시 20분께부터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고, 일부는 900km 이상 날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분석 중이다(뉴스핌).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일) 이틀 뒤다. 북한은 3일 원산에서도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10월 4일 일일).
해설 공항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 각국은 사우디 공항을 피하라고 권고했고, 한국은 체류 국민 출국까지 권고했다. 러·우 에너지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발표했지만 크렘린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했다.
IT · 테크
- 중국 CXMT가 새 구조의 서버용 D램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했다. 차오칸위 CXMT 총재는 10일 집적회로·칩렛 콘퍼런스에서 4F² D램 구조를 소개했고, 이를 쓴 DDR5 서버 메모리 모듈(RDIMM)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트렌드포스가 이차이를 인용해 전했다(TrendForce). 트렌드포스가 인용한 마이드라이버스는 4F²가 업계 주류인 6F² 구조보다 같은 면적에서 밀도를 30~50%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보도를 인용한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곧 나올 제품은 4F²를 일부만 적용할 수 있다(TrendForce). 트렌드포스 집계로 2분기 D램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39.4%, SK하이닉스 24.9%, 마이크론 23.3%, CXMT 9.5%다(TrendForce).
- 프랑스 슈퍼마켓의 냉장 설비가 사이버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일간 라데페슈 보도를 인용한 Tom’s Hardware에 따르면 앵테르마르셰·르클레르·쿠프 U 매장의 댄포스 냉장 제어 장치가 공격받아, 하루 두 시간 돌던 제상 기능이 50도로 계속 돌게 바뀌었다. 댄포스의 입장은 기사에 없다(Tom’s Hardware). 쿠프 U의 도미니크 셸셰 회장은 12일 오전, 11일 밤부터 여러 매장의 냉장 설비가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Tom’s Hardware). 따로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11일 오후 사이버보안 사고로 알버트 하인 등 슈퍼마켓 웹사이트가 닫혀 배송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알버트 하인은 IT 환경을 지키려고 일부 시스템을 예방 차원에서 잠시 껐다고 밝혔다. Tom’s Hardware는 두 사건이 연결됐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Tom’s Hardware).
그 외
- 중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이유로 파라과이·벨리즈 장관을 제재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구스타보 빌라테 파라과이 통신부 장관과 프랜시스 폰세카 벨리즈 외무장관의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홍콩·마카오 입국을 막는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 정부의 반응은 기사에 없다(Al Jazeera).
다음에 볼 것
-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온 뒤 10년물이 어디서 마감하는지. 해맥 총재는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비교적 빨리 옮겨야 한다고 했고, 12일 채권시장이 쉬어 10년물은 9일 5.24% 이후 새 마감이 없다(이투데이, SIFMA, 10월 10일 일일). 9월 소비자물가는 14일(수) 21:30(한국 시간)에 나온다. 8월은 3.4%, 근원 2.4%였다(미 노동통계국 일정, 지난주 흐름). 휴장 뒤 첫 마감인 13일(현지)과 물가가 나온 14일(현지)의 10년물 마감을 함께 본다. 물가가 8월(3.4%)보다 높고 10년물이 5.24% 위에서 마감하면 금리 부담이 커진 것이고, 물가가 낮고 10년물이 5.24% 아래로 마감하면 9일 수준보다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 외국인 매도가 5거래일째 조 단위로 이어지는지. 외국인은 휴장 앞 사흘 6조 4,692억 원에 이어 12일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6억 원을 팔았다. 그날 밤 뉴욕 반도체지수는 나흘째 내렸다(싱글리스트, 10월 12일 일일, 이투데이). 13일 오후 3시 30분 마감 뒤 유가증권시장 기준 외국인 순매수·순매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락을 본다. 순매도가 조 단위 아래로 줄거나 순매수로 돌면 매도가 나흘에 그친 것이고, 조 단위 매도가 이어지면 휴장을 사이에 두고 닷새째 대규모 매도가 이어진 것이다.
- 리야드·담맘 공항이 언제 다시 열리는지. 리야드 공항은 닷새 새 네 번 공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와의 싸움에 합류할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Al Jazeera). 리야드·담맘 공항은 닫혀 있다(Al Jazeera). 사우디 민간항공청의 운항 재개 발표와 공항을 겨냥한 추가 공격 보도, 백악관의 합류 결정 발표를 본다. 공항이 다시 열리고 추가 공격 보도가 없으면 운항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폐쇄와 공격 보도가 이어지면 운항 중단이 길어지는 것이다.
정정
- 1면과 3줄 요약에 사건 날짜(10~12일)를 넣었다. 조간은 전날 일을 싣는데 1면에는 발행일(13일)만 찍혀 있어, 날짜 없는 '코스피 3.65% 급락'이 13일 일처럼 읽혔다. 사실은 바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