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9월 19일 ~ 10월 26일

후티의 사우디 공격 — 9월 19일~10월 26일

후티가 9월 1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을 때 사우디는 사상자도 피해도 없다고 했지만, 10월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는 13명이 숨졌다. 사우디가 2022년 휴전 뒤 처음으로 예멘 공습을 인정하고, 공격이 아람코 시설로 번지고, 걸프 나라들과 영국·프랑스·이집트가 사우디 방어 지원을 밝히기까지를 날짜별로 따라간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는 2014년 수도 사나를 무력으로 장악했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2015년부터 후티를 공습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2022년부터 이어진 휴전은 2026년 7월 전투가 다시 시작되며 끝났다. 후티가 9월 초 사우디 본토와 홍해 쪽 도시 모카로 공격을 넓힌 과정은 기획 「미·이란 확전」에, 그 뒤 멈췄다가 다시 돈 사우디 동서 송유관과 유가는 「국제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

먼저 요점만

  1. 9월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을 때 사우디는 사상자도 피해도 없다고 했지만, 10월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는 13명이 숨졌다. 리야드 공항은 11일까지 닷새 새 네 번 공격받았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5일 후티 공격으로 17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2. 10월 5일 사우디는 2022년 휴전 뒤 처음으로 예멘 공습을 인정했다. 예멘 정부군의 공세에 전투기 100대가 참여했다고 밝혔고, 같은 날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맺은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는 사우디에 병력을 신속히 배치하기로 했다.
  3. 공격은 석유 시설로 번졌지만, 사우디가 밝힌 석유 시설 피해는 행정 건물 화재와 요격 중 사망이었다. 13일 다란의 아람코 행정 건물에 불이 났고, 21일 샤이바 유전을 노린 드론을 요격하다 2명이 숨졌다. 후티가 주장한 얀부 공격은 사우디가 곧바로 확인하지 않았다.
  4. 사우디 방어에 나서겠다는 나라는 늘었지만, 미국은 후티 공격을 미뤄 왔다. 걸프협력회의가 18일 공동방위협정을 거론했고, 영국은 20일 전투기 파견을 발표했으며, 이집트 의회는 26일 군사 지원을 승인했다. AP는 13일 미국이 정보 공유와 표적 식별, 작전 계획은 지원하지만 후티 공격은 미뤄 왔다고 전했다.

날짜별 기록

날짜는 일이 일어난 날이고, 누르면 그 일을 실은 일일 글로 간다. 연합군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다.

날짜무슨 일이 있었나
9/19후티, 리야드·얀부 공격 주장. 사우디는 사상자·피해 없다고 밝힘
9/24연합군, 후티가 타이프·얀부 쪽으로 탄도미사일 6발을 쐈다고 발표
9/25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군 수뇌부 리야드 회의. 유엔 안보리, 후티의 사우디 공격 규탄
10/3후티, 리야드 아람코 시설 공격 주장. 연합군은 오해를 부르는 주장이라고 반박
10/5연합군, 휴전 뒤 첫 공습 인정(전투기 100대). 메카 협정 3국, 병력 신속 배치 결정
10/8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사우디인 3명 사망(사우디 민간항공청)
10/10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12명 사망·309명 부상, 인도 대사관 발표로 사망 13명. 트럼프, 합류 검토
10/11후티, 10일 공격 자처. 리야드 공항 또 피격(1명 사망), 담맘 공항 피격
10/13연합군, 사나 일대 연료 시설 공습. 다란 아람코 행정 건물 화재(사우디 에너지부)
10/15후티, 아덴 대통령궁에 미사일. 연합군, 리야드 공항이 11일간 20차례 넘게 공격받았다고 발표
10/17이집트 시시 대통령, 사우디 방위 지원 의회 승인 요청
10/19후티, 얀부 아람코 시설·샤이바 유전 공격 주장(사우디 즉각 확인 없음). 예멘 샤브와 훈련소 피격
10/21샤이바 유전 드론 요격 중 2명 사망. 미 국무부, 사우디 주재 비필수 인력 출국 명령
10/26메카 협정 3국 대표단 테헤란 방문. 이집트 의회, 사우디 지원 승인

9/19~9/26 — 리야드·얀부 공격 주장

9월 19일,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에 따르면 후티는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고, 홍해 연안의 석유 수출 거점인 얀부의 아람코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는 화재와 검은 연기가 목격됐고, 연합군은 얀부·타이프·비샤·파라산 등을 겨냥한 다른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이 인용한 AP통신은 이란 전쟁 뒤 리야드가 공격 대상이 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그러나 OilPrice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로 향한 미사일이 요격됐고 두 공격 모두에서 사상자도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무렵 파이낸셜뉴스가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후티를 직접 공습해 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유로뉴스는 21일 후티 정치국원 무함마드 알부카이티가, 미국 측이 연락해 왔고 자신들은 해협에서 사우디를 빼고는 미국이나 다른 어느 나라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4일 연합군은 후티가 사우디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쐈다고 밝혔다. 뉴스핌에 따르면 투르키 알말리키 연합군 대변인은 미사일이 서부 도시 타이프와 얀부를 겨냥했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후티가 7월 사우디를 상대로 본격적인 전쟁 행위를 시작한 뒤 사우디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평가했다. 후티는 리야드의 ‘민감한 목표물’과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Al Jazeera가 전했다.

이날 유가는 크게 올랐다. 이투데이는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며 브렌트유 11월물이 3.41% 오른 106.60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 주 유가가 오르내린 경위는 「국제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

25일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군 수뇌부가 리야드에서 만나 집단방위 약속을 확인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세 나라 군 수뇌부가 정보 공유와 군사 조율 강화를 논의했다고 파키스탄군이 밝혔다. 같은 Al Jazeera 기사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그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후티의 사우디 공격을 규탄하며, 메카와 메디나의 신성을 위협하는 것은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했다. 사우디는 후티가 최근 공격에서 메카를 겨냥했다고 주장했고, 후티는 이를 거짓말이라며 부인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25일(현지) 공동성명을 내, 민간인 피해를 내고 민간 인프라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후티의 사우디 공격을 규탄했다. 그래도 공격은 이어져, 26일(현지) 알말리키 대변인은 사우디 방공망이 후티가 리야드 쪽으로 쏜 드론 2기와 카미스무샤이트 쪽으로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고 걸프뉴스가 전했다.

10/2~10/7 — 사우디의 예멘 공세

10월 2일, 사우디가 후티를 칠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기사를 실은 Spokesman-Review에 따르면 사우디는 홍해 남쪽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후티를 몰아낼 공세를 준비하고 있고, 규모에 따라 예멘 병력 10만 명 넘게 동원될 수 있다. 개시 시점은 소식통마다 1주 안부터 미국 중간선거 뒤까지 갈렸다.

같은 기사에서 서방 외교관 한 명은 미국이 사우디의 예멘 공중 작전에 군사 고문과 표적 정보를 대고 있다고 했고, 파키스탄 당국자는 파키스탄이 사우디 방어에 3만~4만 명을 보냈다고 했다. 다만 Spokesman-Review가 실은 로이터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같은 직접 군사 지원을 해 달라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을 앞서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3일 후티 군 대변인 야히아 사레아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리야드의 아람코 시설을 공격해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알말리키 연합군 대변인은 이 주장을 “misleading(오해를 부르는)“이라고 했다고 사우디 언론이 전했고, 같은 날 리야드의 한 아람코 시설 근처에서 큰 연기와 불길이 솟는 모습이 보였다.

4일 예멘 정부는 후티를 상대로 전면 작전을 지시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의 라샤드 알리미 의장은 TV 연설에서 군에 “후티로부터 나라가 해방될 때까지” 임무를 시작하라고 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3일 정밀 타격을 257차례 벌였고 초기 추정으로 후티 대원이 최소 700명 숨졌다고 주장했다.

5일 연합군은 2022년 휴전 뒤 처음으로 후티 공습 재개를 인정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예멘 정부는 이날 ‘예멘의 새벽’ 작전을 발표했고 곧이어 홍해 남부 해안에서 공세가 벌어졌다. 같은 날 연합군은 전투기 100대가 이 공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작전의 최종 목표는 2014년부터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의 탈환이고, 한 미국 관리는 이 작전을 지원하려고 미국 자문관 200명이 사우디에 머물고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같은 날 예멘 정부 관영 사바통신은 정부군이 격전 끝에 타이즈주 서부의 모카시를 장악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 두바브 지구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고 The War Zone이 전했다. 모카는 후티가 9월 10일 점령한 홍해 쪽 도시다.

메카 공동방위협정 3국도 5일 사우디에 병력을 보내기로 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는 리야드에서 국방·외무장관 긴급 회의를 연 뒤, 합의된 병력과 역량을 사우디에 제공하고 신속히 배치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협정은 8월 7일 맺어졌고, 같은 기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은 공격과 그 책임자 모두에 대응해 집단 억지 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SNS에 썼다.

다만 Al Jazeera에 따르면 성명은 병력의 규모와 역할을 밝히지 않았고,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두 나라 군이 정찰 같은 지원 역할을 하며 전투는 사실상 사우디군이 직접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7일 후티는 예멘 정부 관할의 아덴 공항을 공격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예멘 교통부는 후티가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을 탄도미사일 최소 2발과 드론으로 노렸고 미사일 1발이 활주로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후티는 공항 근처 바드르 기지에 도착한 사우디 군수물자를 노렸다고 주장했고, 연합군은 같은 날 리야드 북쪽에서 후티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해설 10월 3~5일 사흘 사이에 예멘 정부군의 공세, 연합군 전투기, 메카 협정 3국의 배치 결정이 이어졌다. 9월에는 요격을 발표하던 사우디가 이번에는 예멘에서 공습하고 있다고 스스로 밝힌 것이다.

10/8~10/12 — 리야드·담맘 공항

10월 8일, 후티의 미사일이 다시 리야드로 향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연합군은 리야드로 향한 탄도미사일 2발과 카미스 무샤이트로 향한 1발을 요격했고, 사우디 민방위는 잔해가 리야드의 유치원·의원 단지에 물적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사레아 대변인은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향해 쐈다고 주장했고, 에어인디아와 루프트한자그룹은 리야드 운항을 멈췄다.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튿날인 9일, 8일 공항 공격으로 항공기 조종사를 포함한 사우디인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후티의 로켓 발사대 3기를 파괴했다고 했고, 후티는 메카·메디나 상공을 뺀 사우디 영공의 항공기는 모두 표적이라고 경고했다.

10일 오후(현지 시각)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다시 공격받아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이 11일 성명에서 밝힌 숫자로 CBC가 전했고, Al Jazeera에 따르면 사망자는 사우디인 4명, 방글라데시인 2명과 미국·이집트·요르단·시리아·팔레스타인·수단인 각 1명이다. 이어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주재 인도 대사관이 이 공격으로 다친 자국민 1명이 11일 숨졌다고 밝혀 사망자는 13명이 됐다.

CBS News는 FlightAware 집계로 24시간 동안 이 공항에서 적어도 291편이 결항했다고 전했고, 이란인터내셔널은 2015년 카티프 모스크 폭탄 테러 이후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공격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공격 소식을 막 들었다며 그럴 수도 있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CBS News가 전했다. 같은 CBS News 기사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 시민을 포함해 무고한 사람들이 숨진 이 공격을 후티의 공격으로 규탄했고, 그때까지 후티는 자기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11일 후티는 10일 공격을 자처했고, 같은 날 리야드 공항은 또 공격받았다. 로이터 기사를 실은 Spokesman-Review에 따르면 사레아 대변인은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과 함께 담맘 공항과 아람코 시설 두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사우디 정부 공보실과 아람코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연합군은 그날 발사체가 리야드 공항 4터미널을 겨냥해 불이 났다고 밝혔고,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11일 밤 담맘 킹파흐드 국제공항 피격도 확인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11일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파키스탄인 거주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이 매체는 리야드 공항이 닷새 새 네 번 공격받았다고 적었다. Al Jazeera는 12일 이 공격을 주장한 단체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리야드·담맘 공항이 닫힌 가운데 각국은 사우디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Al Jazeera가 12일 전한 바로는 제다 공항에서도 11일 150편 넘게 결항됐다. 한국 외교부는 필수 용무가 아니면 사우디를 떠나라고 권고했고,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여행을 재고하라고, 영국은 메디나 공항을 뺀 모든 사우디 공항을 필수가 아니면 피하라고 했다.

주말 뒤 첫 거래일인 12일 유가는 올랐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12일(현지) 브렌트는 1.84% 오른 106.65달러였고, 파이낸셜뉴스는 사우디 공항 공격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가스 생산 시설 공격, 허리케인 여파와 함께 오름세의 배경으로 들었다.

예멘 안에서는 정부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쪽으로 밀고 있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정부군은 8일 해안을 내려다보는 타이즈 서부의 전략 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rance24가 전한 AFP 보도에 따르면 예멘군 소식통은 10일 정부군이 해협을 장악하지는 못했고 해협 한가운데 마윤섬도 여전히 후티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사이 Al Jazeera에 따르면 한스 그룬드베리 유엔 예멘 특사는 9일 안보리에서 예멘이 “전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18일 Al Jazeera가 전한 국제이주기구 집계로는 전투로 23만 3,000명 넘게 집을 떠났다.

해설 9월 19일 공격 주장 때 사우디는 사상자도 피해도 없다고 했다. 10월 8일과 10일, 11일에는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잇따라 사람이 숨졌고, 10일 사망자에는 미국인과 방글라데시인 등 여러 나라 사람이 있었다.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미국·영국도 자국민에게 출국이나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10/13~10/16 — 석유 시설과 아덴 대통령궁

10월 13일, 사우디와 후티가 서로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 AP 기사를 실은 WSLS에 따르면 연합군은 후티가 사나의 예멘석유회사 시설과 지하 연료고를 미사일·드론 무기고로 쓴다며 주변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한 뒤, 사나 서쪽의 수바하 연료 시설을 공격했다. 예멘석유회사는 저장고가 비어 있어 공급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The National에 따르면 연합군은 그날 밤 홍해 호데이다 항의 연료 선적 부두도 때렸다고 밝혔다.

같은 13일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는 후티의 공격으로 다란의 아람코 행정 건물에 불이 났고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SPA 통신에 밝혔다. 같은 Al Jazeera 기사에서 사레아 대변인은 사우디 석유 시설을 “a legitimate target(정당한 표적)“이라 부르며 다란의 아람코 본사,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리야드의 아람코 계열 정유 시설 주변에 대피를 경고했다.

The National은 블룸버그가 맞은 곳을 아람코 경영진 본부로 보도했지만, 아람코와 사우디 당국은 어느 건물인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연합군은 그날 밤 다란을 노린 탄도미사일 1발과 리야드 북쪽의 드론 3대도 요격했다고 밝혔다.

리야드 시내도 피해를 입었다. WSLS가 실은 AP 기사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는 요격한 후티 미사일 2발의 잔해로 4명이 다치고 주택 15채가 부서졌다고 밝혔고,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 집계로 8일 이후 사우디 출발 예정편 3,120편 넘게, 약 41%가 결항되거나 운항하지 않았다.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내각은 후티가 대가(“consequences”)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같은 13일 AP는 미국이 사우디를 돕되 후티 공격은 미뤄 왔다고 전했다. WSLS에 실린 AP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사우디 주도 공세에 정보 공유·표적 식별·작전 계획을 지원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후티가 “behaving very badly(아주 나쁘게 굴고 있다)“라며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개입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13일 유가는 내렸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브렌트 12월물은 0.90% 내린 105.69달러였고, 이 매체는 연합군의 사나 석유 시설 공습을 유가를 받친 쪽으로, 러시아산 경유 수출 허용 합의를 하락 압력으로 들었다. 뉴스핌에 따르면 14일 브렌트는 0.35% 오른 106.06달러였고, 이 매체는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며 공급 불안이 커졌다고 전했다.

15일 후티 미사일은 예멘 아덴의 대통령궁을 겨눴다. Al Jazeera에 따르면 무아마르 알에르야니 예멘 정보장관은 후티가 알마아시크 대통령궁에 미사일 5발을 쐈다고 했고, 예멘 보건장관은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했다. 정부는 총리와 다른 관리들은 무사하지만 총리 경호원 2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사나의 알자지라 특파원은 정부 본부를 노린 공격이 후티로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같은 Al Jazeera 기사에 따르면 연합군은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이 지난 11일 동안 후티 공격을 최소 20차례 받았고 다른 공항 수십 곳과 석유 시설·항만도 표적이 됐으며, 후티 공격으로 17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후티가 역내 다른 나라에서 탄도미사일을 얻었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한 후티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16일에는 얀부와 아덴 공항이 표적이 됐다. Al Jazeera에 따르면 연합군은 얀부로 향하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고, 아덴 보안당국은 후티 미사일 2발이 아덴 국제공항 구내에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알에르야니 정보장관은 미사일이 이륙을 준비하던 카이로행 여객기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고 했다.

해설 13일 공방은 양쪽의 석유 시설로 옮겨 갔다. 다만 알려진 피해는 다란의 행정 건물 화재였고, 예멘석유회사는 사나의 저장고가 비어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주 후티 미사일은 예멘 정부 청사까지 닿았다.

10/19~10/24 — 얀부·샤이바와 담맘 공항

10월 19일 후티는 얀부의 아람코 시설과 샤이바 유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기사를 실은 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후티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브하 공항도 꼽았지만, 사우디의 즉각적인 확인은 없었고 로이터도 주장을 바로 검증하지 못했다. 얀부는 동서 송유관 끝의 홍해 쪽 항구로, 9월에는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사우디 원유의 출구였다. 같은 19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브렌트 12월물은 0.28% 내린 109.5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예멘 샤브와주의 정부 보안군 훈련소가 공격받았다. 로이터 기사를 실은 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후티의 공격이라고 밝혔다. The National에 따르면 아와드 알와지르 샤브와 주지사는 최소 73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으며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고, 후티는 공격을 인정하며 이곳을 사우디 장교들이 관리하는 “사우디 적군” 집결지라고 불렀다.

리야드에서는 사우디의 국가 주도 투자 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가 19일, 26~29일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Al Jazeera에 따르면 FII 연구소 최고경영자는 열 번째 행사를 제대로 치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고, 리야드의 정부 기관들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고 직원 1명과 컨설턴트 2명이 AFP에 말했다.

21일 샤이바 유전의 아람코 시설을 노린 드론을 요격하다 2명이 숨졌다. 로이터 기사를 실은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가 밝힌 사실이고, 드론을 누가 보냈는지는 이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로이터(Al Jazeera 전재)와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다란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21일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도 공격받았다. Al Jazeera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22일 이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2명으로 늘고 8명이 다쳤으며 공항 운영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 공항과 아브하 국제공항, 리야드의 사우디 국방부,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합군은 22일 리야드·메디나·나지란·동부주 상공에서 드론 여러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유가가 크게 올랐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22일 브렌트는 4.00% 오른 113.17달러로 5개월 만의 최고였고, 서울경제는 후티의 사우디 공격 강화와 함께 미국이 이란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을 이유로 들었다.

24일 사우디 민방위는 후티가 메카와 메디나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다. Al Jazeera에 따르면 민방위는 요격 뒤 파편 낙하를 경고했고, 후티는 두 성지를 겨냥했다는 주장을 “huge lie(새빨간 거짓말)“라고 부인했다. 9월 25일에도 사우디는 후티가 메카를 겨냥했다고 주장했고 후티는 부인했었다.

같은 Al Jazeera 기사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사우디 공항 세 곳과 석유 시설, 공군기지를 노렸다고 주장했고, 예멘 아덴의 알나스르 기지와 해군 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교통부는 아덴 국제공항이 탄도미사일 2발에 맞았다며 이번 달 네 번째 공격이라고 했다.

해설 사우디 정부가 밝힌 석유 시설 피해는 13일 다란의 행정 건물 화재와 21일 샤이바 유전에서 드론을 요격하다 2명이 숨진 일이다. 후티가 19일 주장한 얀부 공격은 사우디가 곧바로 확인하지 않았다. 유가 기사들은 후티 공격을 오름세의 이유로 들 때 12일에는 러시아·허리케인 소식을, 22일에는 미국의 이란 재공격 관측을 함께 들었다.

10/17~10/26 — 사우디 방어 지원과 테헤란 회동

공격과 따로, 10월 17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사우디 방위 지원을 위한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시시 대통령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사우디가 요청하면 지원할 수 있게 의회가 긴급 회의를 열어 승인해 주기를 바란다며, 누구와 싸우거나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라 방어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요청이 후티의 잇단 사우디 공격 뒤에 나왔다고 썼다.

그런데 이집트 의회는 19일 표결을 26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Al Jazeera에 따르면 야당인 이집트사회민주당은 임무의 목표·기간·비용 정보가 부족하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기권을 지시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21일 어떤 군사 배치든 사우디 방어에 집중하고 예멘 후티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결국 26일 의회는 표결로, 사우디가 지원을 요청하면 엘시시 대통령이 사우디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승인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표결은 비공개 논의 뒤 이뤄졌다.

걸프 나라들과 영국·프랑스도 사우디 방어를 말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는 18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후티의 거듭된 사우디 공격을 규탄하고, 회원국 한 곳에 대한 공격은 여섯 나라 모두에 영향을 준다며 공동방위협정을 거론했다.

이어 Al Jazeera에 따르면 영국은 20일 사우디 방어를 돕기 위해 전투기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21일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리야드를 예고 없이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고, 같은 Al Jazeera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는 기존 협정에 따라 홍해의 얀부 항을 지키는 군사 자산도 사우디에 보낸다. 영국과 프랑스는 모두 자국의 지원이 순수한 방어라고 밝혔다.

미국은 사우디 주재 인력에 출국을 명령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1일 최근 후티의 공격을 이유로 사우디 주재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게 출국을 명령했다. 이어 The National에 따르면 25일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정부 직원이 사우디의 어느 공항이든 이용하려면 공관장의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메카 공동방위협정 3국 대표단은 테헤란에서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Al Jazeera에 따르면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이브라힘 칼른 튀르키예 정보수장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이 매체는 세 나라가 미국의 이란 추가 공격 위협 속에 지역 안보를 논의하러 갔고, 후티의 사우디 미사일·드론 공격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그전부터 사우디와 말을 주고받았다. Al Jazeera에 따르면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1일 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군사적 접근만 고집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뿐이라며 사우디와 예멘 사이 대화를 돕겠다고 했다. Al Jazeera에 따르면 라예드 크리믈리 사우디 공공외교 차관은 15일 이란이 확전을 부추겼다고 주장했고, 이튿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후티 작전에 역할을 했다는 어떤 주장도 거부한다며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해설 10월 5일 메카 협정 3국이 병력 배치를 정한 뒤로 사우디 방어를 말하는 나라는 걸프 여섯 나라와 영국·프랑스·이집트로 늘었고, 영국·프랑스·이집트는 지원이 방어에 그친다고 밝혔다. 미국은 정보와 계획을 대면서 사우디 주재 비필수 인력에는 출국을 명령했다. 그리고 26일 하루에 이집트 의회는 지원을 승인했고, 메카 협정 3국은 테헤란에서 이란과 마주 앉았다.

다음에 볼 것

  • 사우디가 아람코의 생산·수출 설비 피해를 발표하는지. 사우디 정부가 밝힌 석유 시설 피해는 13일 다란 행정 건물 화재(Al Jazeera)와 21일 샤이바 유전에서 드론을 요격하다 2명이 숨진 일(Al Jazeera)이다. 후티가 19일 주장한 얀부 공격은 사우디가 곧바로 확인하지 않았다(Business Recorder). 사우디 에너지부와 아람코의 발표, 연합군의 요격 발표, 얀부 선적에 관한 보도를 브렌트 정산가와 함께 본다. 생산·수출 설비 피해가 발표되면 생산과 수출에 미친 영향을 함께 확인해야 하고, 발표가 없으면 사우디 정부가 확인한 석유 시설 피해는 지금의 두 건에 머문다.
  • 이집트군이 실제로 사우디에 배치되는지. Al Jazeera에 따르면 이집트 의회는 26일 사우디가 요청하면 엘시시 대통령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승인했고, 엘시시 대통령은 21일 배치가 사우디 방어에 집중하고 후티를 직접 공격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우디 정부의 지원 요청과 이집트 정부·군의 배치 발표가 나오는지 본다. 이집트군 배치가 확인되면 의회 승인이 실제 군사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고, 나오지 않으면 승인은 대비 단계로 남는다.
  • 미국이 후티를 직접 공격하는지. WSLS에 실린 AP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13일까지 사우디 주도 공세에 정보 공유·표적 식별·작전 계획을 지원하면서 후티 공격은 미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합류할 수도 있다며 검토하겠다고 했고, Al Jazeera에 따르면 국무부는 21일 사우디 주재 비필수 인력에 출국을 명령했다. 백악관이나 국방부의 공습 발표와 미군의 예멘 공습 보도를 본다. 미군 공습이 확인되면 미국이 예멘 전선에 직접 들어간 것이고, 발표 없이 지원만 이어지면 미국의 역할은 지금처럼 정보와 계획에 머문다.

지정학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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